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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애초에 [쥬라기공원2]에서 끝았어야 할 시리즈가 이렇게 용쓰며 역사를 이으니 이렇게 되는 모양이다. '똑똑하고 착한 랩터'라는 전제에 얽매이다보니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다. 게다가 시리즈가 갈수록 랩터가 은근히 신장이 조금씩 자라나는 듯 보인다. 그래 어차피 순수한 공룡도 아니고, 양서류 DNA까지 융합해 만든 '공룡이길 바란 그 어떤 유전자 생명체'인데 아무려면 어떤가. 깃털이 있든 말든. 해먼드 회장의 호박을 가지고 오고, 제프 골드브럼을 다시 불러오며 이것이 원작 시리즈의 정통임을 주장하는 것도 안쓰러워 보이는 대목이다. [쥬라기 월드] 1편 제작시 흉흉하게 들리던 루머, 인간 유전자 융합형 공룡의 발상은 진작에 버려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유령처럼 흔적을 남기고 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에서 선행 ..
이 영화를 두고 미국 GV(임의로 이런 표현을 씁니다)에서 한 남성 관객이 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이렇게 물어 봤다면서요. "그런데 이 여자, 여자 사이코패스 아니에요?" 아하 이래서 미국이 트럼프 같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았나봐요. 일 멋지게 잘 하는 여성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에서 여성 캐릭터에서 확 반했다가 남성과 섹스 후 뭔가 사람이 재미없어 지는 듯해 좀 실망했죠. 물론 슬로운도 섹스를 합니다. 다행히도 극중에서 그를 이렇게 만든 가족 구성원이나 그 연원에 대해서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깊게 박힌 불면과 욱신한 스트레스를 간혹 섹스로 해소하는데 그렇다고 사람이 시시해지진 않습니다. 관련된 위기가 오긴 하지만 시시한 수준이고 암튼 섹스한 새끼가 잘못했지 슬로운이 잘못..
웹진에서 글을 적습니다 (링크) / 별점은 이상한 제도입니다. 칸 「I’m Your Girl?」하루에도 다음날 바로 잊힐 새로운 이름들이 명멸하는 아이돌계. 이제는 그 때문인지 성공 신화만큼이나 ‘패자부활전’의 이름들도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어떻게 들으면 마치 전소민과 전지우만 남아서 부르는 듯한 카드의 넘버 같기도 하고, 근간의 음악들을 듣자면 익숙한 퓨처베이스 풍의 EDM과 비트가 잘 배합된 팝 넘버기도 하다. 여기에 곡의 제명과 어우러진 뮤직비디오의 듀오 서사와 매니쉬한 무대 복장까지 더불어 생각하면, 근간의 걸그룹 씬에서 도드라지게 느낀 염증을 덜게 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디아크 시절 랩 파트가 주어졌던 유나킴의 보컬 서두가 들려주는 시원함도 앞을 기대케 하는 지점이기도. ‘패자부활전’ 에..
타노스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 블랙 오더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에보니 모오버워치 감사제 기념으로 둠피스트 형태의 타노스 데드풀 젊은 다스 몰 마징가Z, 망쳤는데 오기로 완료했습니다. 들개이빨님의 [홍녀] 완료 기념 특전 요술봉을 든 버키 반즈(윈터 솔져), 어떤 이유로 그렸어요. 세월호 추모 의미로 하나 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rex00/에서 [그램그림] #gramgrim 이라는 타이틀로 계속 그리고 있어요. 관심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