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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외근 마치고 오는 길 오후 4시 30분 즈음에 해가 벌써 지려하길래 기가 막혔다. 해 참 짧아진다 싶어서. 그리고 오늘은 아마도 눈, 아무튼 겨울.
정말 내 아이폰 화면을 오징어 ㅎㅎ 로 보이게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그 차이를 실감케 하였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디제이를 플레이할 수는 없지만, 상대 캐릭터로 만날 수는 있다. 지인의 지인 결혼식. 강씨 성을 가진 두 분의 웹툰 작가도, '일상으로의 초대'를 부르러 온 신해철에게도 눈길이 기웃기웃. 천주교식이라 40분 넉넉하게 진행되었다. 양화대교는 흐렸지만 날씨는 좋아서 다행이었다. 결혼 축하드려요. 김치만두도 괜찮다는 곳이라는데,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죠. 아 여긴 영등포. 들순아 축하해. 좋은 경험들이 쌓이면 좋겠다.
2010/10/25 - [사진찍어그냥올림] - 북촌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에서 내려와 점심거리를 찾았으나, 삼청동에서 먹느니를 외치며 졸졸졸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삼청동에서 이 녀석을 만났으니! 어떤 거부감도 없이 사람의 손을 꺼리지 않는 이 순한 녀석 ;_;) 이것이 말로만 듣던 개냥이인가. 아무리 쓰다듬해도 떠날 줄은 모르네요. 나중에 유추했지만 이 지역에서 꽤나 사람들의 간식거리에 익숙한 녀석이 아닐까 했습니다. 애교와 순종 = 식사라는 공식을 아는; 하지만 뒤에서 매의 눈으로(...) 노려보던 또다른 녀석은 사람의 손길은 커녕, 기둥서방의 자세로(...) 우리를 경계하더군요. 허허.
회사 창립기념일이었습니다. 휴일엔 붐비고 평일엔 시간내서 갈만한 곳이 어딜까해서 찾아간 곳은 종로의 한켠이었지요. 오전엔 날씨가 좀 흐려서 걱정했는데, 서서히 맑아져 가더군요. 다행! 물론 원경은 흐릿했지만요. 휴일엔 DSLR 개미들이 득시글하겠죠. 평일엔 시민들보다 어째 일본인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한옥마을은 서울이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 점점 사라진다는 증거일지도. 완연해진 날씨가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가차없는 찬 바람이..
저무는 황혼의 나이를 상징하는...게 아니라 그냥 남은 컷 중 이 참에 활용. 주말을 맞이해 90년대 학번 남정네 동문 모임을 했습니다. 무려 6명(,..) 인천 구월동 롯데백화점 부근은 정말 욕망에 욕망을 욕망에 비벼 욕망으로 우려낸 곳이더군요(,,,) 번화가라기 보다는 꽤나 징그러운 곳이었습니다. 중부 내륙 지방 출신의 순수남들(...)은 눈 둘 곳을 찾지 못하고, 저는 화장실에서 쌈지의 몰락을 애도하며 이런거나 찍었습니다. 전날밤 4차까지 뛰었습니다. 딸기안마 안 갔으니 안심하세요(...) 체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아쉬워서 그런 것이었겠죠. 아쉬우면 뭘 하나, 같이 잤잖아(...) 한쪽에는 코골이와 한쪽에는 철금 재질의 이갈이가... 다음날 오전 가장 후배(97학번 : 사회에선 이미 풋풋한 노땅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