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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대림미술관 디터 람스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이라는 타이틀이었죠. 사실 디터 람스 전시회가 가능하게 된 것은 제 짐작에는 '아이폰 후폭풍'에 기인한게 아닐까 합니다. 조너선 아이브 애플 수석 디자이너 등의 작업물에 남아있는 디터 람스의 영향력은 익히 알려져 있죠. 아닌게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서 디터 람스에게 영향력을 받은 산업 디자인계의 대표작 목록 중 아이폰 1세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두툼한 것이 하하 저는 실물로 처음 봤네요. 아무튼 50년대 독일 브라운사에 입사 후 그만의 명료하고 유연한 산업 디자인 작품을 내놓은 디터 람스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목록은 충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 외에도 브라운사의 디자인 부서에서 만든 작품들, 몇몇 ..
그림 뭐 그릴까 막혔는데 문득 이런게 그리고 싶어졌다. 용사와 마법, 침입자의 세계. 원래 이런 분위기나... 이런 분위기가 어울리겠지만... 오늘은 이런게 그리고 싶더군요. 탱커(공격형 캐릭터)가 앞장 서고 법사가 뒤에서 힐링해주고. 간혹 솔로잉을 하거나 하하. 이상 아이패드에서 Sketchbook O Live Sketch Sketch Club 앱을 이용하여 그림.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길다)에서 3월 20일까지 장 자끄 전시회를 합니다. [좀머씨 이야기]의 일러스트, [꼬마 니콜라] 시리즈 등에서 그의 그림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전시회입니다. 자연, 사람, 공간감, 촘촘함과 여유를 동시에 간직한 그의 세계에 진입을...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일요일에도 북적이지 않아서 이적의 다행이다. 당연히 프랑스를 중심으로, 그의 시선으로 포착된 세상의 모습들입니다. 이 선을 보라. 믿어지지 않는. 이 붓을 보라... 가볍고 잔인하지 않은 유머들. 거대한 도심 안에 왜소하지만 허리를 곧추세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당수는 탈정치적인 성향이지만... 자본주의와 집회 풍경을 통한 무언의 언급들이 있습니다. 오...
날씨가 좋으면 호모 DSLR쿠스들로 가득한 삼청동. 그곳에서 찾기 쉬운 곳, 아트선재센터의 [망가: 일본만화의 새로운 표현]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간다간다 맘만 먹고 막상 이번달 13일까지라니 마음이 급해져서 다녀왔지요. 3,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관람비에 어울리는 단촐한 구성이었지만 각 작품별 분위기에 걸맞는 연출과 확실한 테마 주입으로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사진 촬영 금지였던 것을 몰랐단 말이지요. 찍다가 주의를 듣고 이 컷 이후엔 그 무엇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컷들은 마츠모토 타이요의 [넘버 파이브]입니다. 항상 뭘 발간할 때마다 작정하고 낸다는 인상이 강한 이 작가의 화풍 답게 어떤 극단의 지점이 보이더군요. 인류의 파멸 이후라는 시간 설정과 놀랍게도(?) [사이보..
광릉 국립수목원에 갔습니다. 광릉수목원이었지만, 명칭이 국립수목원으로 바꼈죠. 입장료는 1000원. 아무리 한적해도 아무튼 예약이 필요합니다. 추우니 처음엔 온실 구경을. 입장 불가. 그럼 왜 폼나게 지었지? 수목원이지만, 오늘 같은 날에 가는 것은 나들이의 이유가 강하죠. 눈 덮인 길을 뽀득뽀득. 동계엔 시베리아호랑이나 반달곰 친구들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제가 만든건 아니고. 태풍의 흔적입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 복구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릴 듯 해요. 호수가 얼었다!
기억날 때마다 멘트 정리해서 실시간 업뎃할게요.(뭔짓이야;;;) 모처 짬뽕. 요즘 대세인(?) 홍합 러쉬가 없어서 오히려 반가웠다. 새우! 새우! 부드러웠슈. 홍대 모처의 국물 카레. 이채로웠고 좋았어요. 지글지글 양고기. 양고기로 끝냈어야 했는데, 초면을 시켜먹어서... 양도 많고, 케찹맛 ;ㅁ;) 이대 부근에서 가볍게 먹은 멕시칸 스타일의 패스트푸드(라고 하는게 맞을 듯) 몇 개월을 벼른;; 수제 햄버거. 합정과 상수 부근에 뽕신 분점이 생겼지요. 이런 것도 파는 독특한. 짬뽕의 크림 파스타 버전이랄까. 끝. 므헝;; 무시무시한 밀가루의 빈도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