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렉시즘의새끼치기 (2909)
Rexism : 렉시즘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감독 세스 고든 (2011 / 미국) 출연 제이슨 베이트먼,찰리 데이,제이슨 수데키스 상세보기 한글 번역 제목이 기가 막히다. 아주 절묘한 직장 풍자와 코미디가 섞여 있어 보이...지만, 그건 아니고 [행오버] 류에 근접하는 꼬인 소동극에 가깝다. 각 직장 상사역을 맡은 배우들을 비롯해 낄낄 웃으며 찍은게 눈에 훤히 보인다. 이거 속편 나오면 비슷한 밸류의 중견 배우들을 또 상사역으로 넣어서 맘껏 망가뜨리는 포맷으로 죽죽 뻗을지도.
게임 GTA 안에서 하나의 에피소드를 떼오면 되지 않을까. 심야에 범죄 아르바이트를 하는 무감각한 남자, 그리고 이런저런 사람의 연에 묶여 운명의 굴레 - 그것도 하필 마피아 떨거지들의 범죄 세계 -에 빠진다, 당연히 그의 앞을 기다리는 파국, 심지어 그 자신도 이게 해피엔딩은 커녕 자신 인생의 파국이 될 것임을 짐작하게 된다. 이걸 영화화한다고 치자. 그런데 활극풍이나 느와르풍으로 만들지 않고 국제영화제나 선댄스 영화제풍으로 만든다면? 그게 [드라이브] 같은 외양이 될 듯 하다. 초반 5분만 되면 확 주입이 되는 남자에 대한 설명과 그의 곁을 스쳐가는 화사한 여자.(캐리 멀리건 진짜 이쁘다!) 흐물흐물 쟁쟁대는 신스팝풍 배경음악, 밟으면 밟을수록 신비롭게 뭉개지는 육체라는 허울 - 폭력, LA의 잉여..
제가 받은 축전이 아니라 제가 남에게 주는 축전(...) 그런데 재밌군요. 일단 제가 즐거워야 할 수 있는건데 해보니까 재밌어요. 앞으로 좋은 일 했으면 간간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대구에서 이젠 '의사 슨상님'이 된 ㅅ군을 위한, 축전입니다. 그 친구 닉네임이 조조와 관련이 있어서... 삼국지 캐릭터 그리는거 몇년만인가! 어제 생일을 맞이한 ㄹ군을 위한, 축전입니다. 그 친구 닉네임 중 하나가 땡땡과 관련이 있어서... 영화도 기대중이죠! 이건 축전은 아닌데, 그냥 모 정당을 위한 축전? ㅎㅎㅎ
드래곤볼만큼 예나 지금이나 장난 치기 좋은 원작은 없는 듯 합니다. 초사이언인은 근육을 말도 안되게 부풀려도 되고. 피콜로를 더 좋아합니다만. 들순이 찬양 대신에(...) ...
[노래 한 곡과 A4지 한 장]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기획. [가늘고 짧은 취향 편력기.R] 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 사람의 청소년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음악 편력기를 통해, 취향이 한 인간의 성장과 사고 전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류학적 고찰...이 아닌 그냥 글을 써서 흔적을 남기는 성질머리의 한 예시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이 연재물을 통하여 이문세, 뉴키즈온더블럭, 건즈앤로지스, 신해철, 마를린 맨슨, 툴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을 알차게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적기엔 너무나도 죄송할 뿐입니다. 아무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줄거리] 아이돌들이 슬슬 등장하던 시점이었다. 큰 관심은 없었지만... 이승환의 또 하나의 역작 [Cycle]이 발매되었고 넥스트는 해체와 마..
+ 한겨레 HOOK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35427 평범한 월요일 오후였다. FTA 비준을 둘러싼 이슈들이 보글거리고 있었지만 아무튼간에 그냥 평범하게 흘러가는줄 알았다. 그러다 트위터 타임라인이 들썩이는걸 확인하였다. 공교롭게도 내가 매달 졸문 2개 가량을 등록하는 HOOK(이하 훅)이 발원지였다. 임석민 교수의 [째려봐야 할 명품 : http://hook.hani.co.kr/archives/35104]이 판을 달구고 있었다. 역시나 훅의 이력에서 그래왔던 것처럼 진중권 vs 김규항의 구도처럼 논쟁과 반박의 장이었음 좋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럴 수 있는 구석은 별로 없었다. [째려봐야 할 명품]에 대한 트위터 사람들의 반응은 일관된 점이 있었고, 그 점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