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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더 뉴 아이패드(기레기들이 이름이 왜 이러냐고 지금 물어뜯기 시작...) 소식 이후 더 반가운 것은 iOS5.1 업데이트 소식입니다. 아이패드는 19*메가바이트, 아이폰은 17*메가바이트 크기. 이제 기기에서 바로 업데이트 가능해서 다행입니다. 아 아이튠즈 업데이트 소식도 있더군요. 으흑. 그건 퇴근 후 집에서. 방에서 어디선가 잡히는 와이파이 감사 ㅠㅠ) ㅎㅎ 업데이트 후 외적으로 보이는 큰 변화는 산돌고딕체로의 변화. 그런데 좀 굵어보이는 듯도. 3Gs 당시엔 기대했는데... 막상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보니 조금 오버 같기도 하네. 하지만 잘 쓰겠습니다! 하이킥 기사가 유독 거지같아서 눈에 띄네요(...) iOS 관련 앱들도 대거 업데이트군요. 회사 가서 아이패드에 있는 개러지 밴드 업데이트도 해야할 ..
게임을 비롯한 대중문화가 얌전을 떠는 보수 언론이나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동네북 취급을 당해 온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이젠 동네북이 아니라 아예 탄저병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보수 언론이라는 표현이 아까운 우익 대표 일간지는 근 며칠간 학교 폭력의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함으로써, 이쪽의 식견이나 고민이 없는 독자층에게 자연스럽게 호도된 지식을 주입하였다. '공포'야말로 일반인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결집시키고, 위기에 대응케하는 결속력을 만들기에 적절한 방법론일 것이다. 매일 새롭게 보도되는 학교 폭력의 원인으로는 단 하나의 이유인 게임으로 독자들에게 이해될 것이다. '웹툰 두들기기'의 바람이 잠시 지나가자, 길고 집요한 '게임 죽이기'의 계절이 시작된 셈이다. 게임이 폭력을 추동하고, 범..
최근 새삼 국내에 유명해진 [히틀러에 고한다]도 제법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도로로]? 중후반기, 말년의 작품들에 은근히 음악 소재 만화가 많더군요. 국내 아티스트의 오마쥬입니다... 남은 코너에서 다시 그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게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노트에 연재한 만화! 저도 중학교 때부터 이짓 했지요 ㅎ 학창 시절 그가 직접 만든 곤충 도감. 단행본 커버들. 타이틀 로고들... 데뷔 전 만화지만, 이때부터 이미 경감님이 계십니다! 데뷔 작품은 4컷 만화군요. 그의 작품만으로 이뤄진 COM 창간호 커버. 아마도 매체 투고 일러스트이지 싶습니다. 박사님 코의 비율은... ㅠㅠ) 자화상... 이렇게 거인과 작별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몇몇 주요 코너에선 캐릭터 스탬프를 ..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 2월 9일 한정으로 테즈카 오사무 기일을 맞이해 할인가로 관람하였습니다. 천재의 세계로 오라. 두근두근. 4월 1일까지입니다. 그의 대표작들이 기다립니다. 벽에 있는 연표들. 아톰보다 반가운게 박사님. 그리고 그렸습니다. [정글 대제] 궁극적으로 디즈니의 [환타지아]를 넘는 뮤지컬을 창출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캔 유 필 더 럽 투나잇? [리본의 기사] [철완 아톰] [블랙잭] 이렇게 작품 주요 커버와 에피소드 추출 페이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블랙잭] 에피소드 중에 용의자로 소환된 테즈카 오사무 자신, 보이십니까? 주요 작품 마다 간략한 설명과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공간별 동선으로 구성. 응가하는 [블랙잭].... 어느덧 [불새] 코너에. 최고 걸작이라고 일컫어지는 작품의..
한국에서 ‘아이튠즈’(iTunes)의 이미지는 다종다양한 흐름이 있는 디지털 생태계라기보다는, (윈도우 환경 안에서의)골치아픈 소프트웨어로 인식되어 있다. 일찌기 스티브 잡스는 (당시는 맥 컴퓨터 안에서만 한정적으로)’굽고 믹싱하고 들어라’라는 개념으로 통합과 유희의 즐거움을 아이튠즈 안에서 구현하였다. 그 유희의 대가를 위하여 유수의 음반 회사들과 접촉을 하였고, 음반 시장의 대표급 아티스트들인 U2, 닥터 드레, 윈턴 마샬리스 등과 협상해옴은 아는 이들은 아는 사실일 것이다. 결국 그의 사망 전, 애플은 비틀즈 디지털 음원 제공이라는 오래된 꿈마저 실현시키고야 말았다. 물론 애플만이 공유와 불법복제의 양과 음이 공존하는 디지털 음반시장의 변화 가능성에 발을 담근 것은 아니었다. 워크맨이라는 강력한 브..
좋은 기회를 얻어서 SGP에서 보내주는 쿠엘 H12 SGP 스타일러스펜을 받았습니다. 기회에 응모한 것은 블랙 모델이었는데 도착한 것은 화이트 모델이었습니다. 큰 상관은 없습니다. 나름 감개무량하여 꺼내 보았습니다. 펜촉이 안 보이지만 몸통을 돌리면 동그란 펜촉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아이폰4s 케이스와 나란히. 쿠엘 H12 SGP 스타일러스펜의 포장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굿즈라는 표기가 있으니 나름 분위기가 일치하는 면도 있고... 저는 기존에 3M에서 발매된 스타일러스펜을 쓰고 있었습니다. 아이패드에 그리는걸 아무래도 즐겨온 터라, 손가락으로는 표현이 안되는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10개의 훌륭한 스타일러스펜이 인류에게 있다고 했지만... 게다가 최근 3M의 촉이 찢기는 사태까지. 3M..
한국만화계에 며칠전 기쁜 일이 하나 있었다. 지난해 12월 29일을 기해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안’ 제정이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만화계의 오랜 숙원 중 하나가 해소가 된 것이다. 이 법률안에 만화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선, 만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방안, 만화산업 및 디지털만화 관련 기술 표준의 개발과 보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니 앞으로 의미있는 움직임을 기대해봄직 하다. 한국만화가 그동안 받아온 음양의 천대는 아는 이들은 알 것이다. 한국영화계는 한때 성장동력 취급까지 받아오다 최근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대중음악 시장은 케이팝이라는 일장춘몽을 떠올리는 중이며, 온라인 게임계의 성장세는 뚜렷하나 최근 난데 아닌 ‘셧다운제’ 서리를 맞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