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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한겨레 웹진 HOOK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16685 포털의 뉴스란을 뒤적이다, 아이폰 발매가 이제 1주년이고 그게 작년 11월 28일의 일임을 알았다. 이제 갓 1년 접어든 일이지만, 사실상 아이폰이라는 이슈 키워드가 한국의 넷 공간을 휩쓴건 그전부터 있어 왔던 일이었다. 트위터에 둥지를 틀던 당시, 아이폰 전도사격이 된 이찬진씨가 하도 타임라인상에 아이폰 이야길 하길래 그만 질려버려 '언팔'을 한 것이 새삼 기억난다. 쓰고 있던 아이팟 나노 덕에 애플 특유의 디자인과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 무엇보다 화면상에 펼쳐지는 UX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윈도우 환경에서의 아이튠즈 '동기화'의 악몽이나 전화기로써의 효용에는 의문을 품은 터였다. 문제의 1..
예전에 이런 소재로 적은 듯도 한데, 암튼 넘어가자. 극히 개인적인 순위라서 남이 만든거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봐주시면... 1위) MSN-06S 신안주 개인적으로 혼자서 '기적의 킷'이라고 부른다. 완벽하고, 그냥 완벽하다. 만들 때 행복하고 조립 후 만족하는 궁극의 MG. 두달간 용돈 아껴서 구매할만한 킷.(남들이야 PG 하나 그냥 카드 잘 긁지만) 근본없는 출신성분에 '팬픽 쓰고 자빠진' 원작 때문에 이미지 하락이지만...아무튼 1위. 2위) MS-06J 자쿠 (v2.0) 퍼스트 2.0이 있었지만, 결국 승자의 자쿠의 것. 흠잡기 힘든 프로포션과 디테일. 숱한 바리에이션이 정당하다고 여길 정도로 완성도가 좋다. 3위) MSM-04 앗가이 완벽한 의미의 장난감. 여기서 장난감은 폄하의 의미가 아니라 이..
2010/03/11 [체험] 아이폰용 스트리트파이터4 2010/06/24 - 아이폰 스트리트파이터4 캐릭터 추가 업데이트 2010/09/17 - 아이폰용 스트리트파이터4 : 2번째 캐릭터 추가 업데이트 단행. 이렇게 되돌아보니 아이폰판 스트리트파이터4는 2-3개월마다 의미있는 업데이트를 단행하는군요. 이번엔 사가트가 정식 추가되었습니다. 사랑과 슬픔의 태국남 일본남. 인상적인 업데이트는 '난입' 모드. 이제 통신상으로 주변 유저가 난입해서 대결을 걸 수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 당하지 않은(...) / 아 그리고 스트리트파이터4도 아이폰 게임센터에 등록되었어요. 그리고 좌측 최상단의 '닫힌' 캐릭터는 바로 DeeJay입니다. 조건을 충족시키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통신 대전 3번을 하면 된다..
이미 스트리트파이터4는 아이폰판 발매 이후 드문드문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요. 2010/03/04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아이폰용 스트리트파이터4 스크린샷 2010/03/11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체험] 아이폰용 스트리트파이터4 2010/06/24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아이폰 스트리트파이터4 캐릭터 업데이트 2010/09/17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아이폰용 스트리트파이터4 : 2번째 캐릭터 추가 업데이트 단행. 얼마전엔 캡콤 아케이드라는 타이틀이 무료로 릴리즈. 스트리트 파이터2 외에도 1942, 마계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게임 센터 직원이 반기는군요(...) 매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 코..
어떤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 상영회를 보면 한 해를 마감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게요. 12월에 앨범 결산하면 2010년 다 갈 듯 해요. 물론 현실은 산넘어 산 코스지만. - 일본, 한국 영상 광고는 경기 불안으로 크리에이티브가 말라 붙은 것인가요. 태국은 여전히 보험 광고로 막강한 폭소를 자랑했습니다. - 인도는 만연한 폭력에 대한 캠페인성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도 제작 광고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인도의 현실을 고발한 영상 캠페인 광고가 굉장히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서구 사회 가발 산업은... 직접 확인하세요. - 동물과 환경, 지구에 대한 환기 광고는 강력했습니다. 추락하는 북극곰들, 종이 지면으로 찢기고 접히는 것으로 비유되는 동물 실험, (평이했던)우주 침팬지의 ..
낙하 사고로 인해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박살내버린 울 회사 옆 부서 Y팀장님. 그런데 위약금도 까주고 스마트폰을 거저 준다는 작금의 상황을 포착하여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지름 욕망을 실천하게 됩니다. 유일한 상담역은 저=_=;; 그나마 사내 아이폰 유저 +1인 사장님은 요새 대외 프로젝트로 자주 출타중이라 상담역이 되지 못하시고... 정말 이럴땐 못된 상담역이 되어야 하는데,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인 그의 말을 들어주며 될 수 있으면 그가 바라는 방향대로 상담 아닌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어차피 아이폰4를 살게 아니라면 내가 줄 수 있는 지식은 아예 없다! + 하긴 사내에 이젠 다른 운영체제 스마트폰이 좀 나올 때도 된거야! 싶었지요. 후보군은 노키아의 X6(오늘 뉴스 보니 심비안 운영체..
* 한겨레 웹진 HOOK에 게재 : http://hook.hani.co.kr/blog/archives/14667 게임 타이틀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가 5편 들어서 화제다. 1991년, IBM PC 타이틀로 1편이 첫 공개되었던 본작이 유독 5편 들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세월의 풍화만큼 급변한 인터넷 환경을 환기시킨다. 게임 타이틀이 공개되고, 구매 인증샷이나 스크린 캡처샷이 나돌고, 공략 쓰레드나 비전문적이되 집요한 리뷰 쓰레드가 웹에 차곡차곡 쌓이고 평가가 오가는 것은 다른 게임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시드 마이어의 문명5](이하 [문명5])가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과정은 조금 다른 듯 하다. 사건의 중심에는 소위 ‘문명 간디’라는 캐릭터와 ‘…하지 않으면, 유혈..
양영순을 지지한다. [1001]를 위시하여 결말조차 기억이 안 나는 [삼반이조], 그리고 [란의 공식], 불명예스러운 [플루타크 영웅전]과 [라미레코드] 등의 연재 중단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하는 것은 그림체의 힘이라는 이유다. 사실상 양영순의 작품도 이젠 슬슬 우라사와 나오키의 근작들처럼 어떤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 나락과 바닥 -> 목숨을 건 명제의 발견 -> 추리 -> 왈칵 눈물샘을 자극하는 귀결과 속사정들 -> 에필로그, 이런 일련의 에피소드식 구성이 조금씩 지치기는 한다. 그럼에도 쌓아올리는 연출력과 한 방에 사람의 정서를 건드리는 그림의 힘은 여전하다. 그래서 양영순을 믿는다. 문득 근황이 궁금하여 뉴스를 조회하니 이런 엉뚱한 그림이 나왔다. [이미지출처 - 게임메카] 그림 좀 그린다는 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