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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리젤 : 우주 폭죽놀이 양산형 중에서 그래도 가변형이라는 메리트 덕이랄까. 나름 조연급이 탑승해서였을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던 기체. 극중 대사처럼 '제타계'의 모습과 '역습의 샤아' 시대의 흔적이... 제간 : 말할 나위없는 '역습의 샤아' 시대의 흔적. 물론 뜯기고 잘리고 펑펑 잘 터진다. 스타크 제간 : 심난한 전쟁의 양상을 대표. 시민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들을 어깨에서 쏟아낸다. 로토 : 몸체 안에서 병사들이 와그르르 나오는 장면이 귀여운 구석이 제법... 크샤트리아 : 극 초반 집중용 + 위용자랑용. 사연많은 여인네가 판넬을 전방위로 뿌리며 활약을 펼친다. 탄탄함은 좋은데, 뭔가 쾌활한 가동성 계열은 아닌 듯. 기라 줄루 : 눈물의 네오 지온 정신을 뭉클하게 보여주다가 산화. 유니콘 : 무슨..
건담팬들과 건프라팬들에겐 조금은 흥분되는 최근 며칠이었으리라 본다. 지난 주말 PSN(playstation network)을 통해 발표된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UC] 1화가 준수한 작화로 (소설판의 낮은 완성도 덕에)걱정하던 팬들을 안도시켰고, 어제는 하비잡지에 유출된 새로운 HG 라인업이 팬들을 격양시켰다.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UC]는 지속적 장사(...)와 작화 퀄리티를 위해서인지 2화는 올해 가을에서야 나올 참이며, 그 공백간은 현재 유니콘 관련 HG 제품 라인업이 충실히 채우리라 본다. 1화 방영분 덕에 그동안 갈등한 팬들은 기꺼이 주머니를 열 듯 하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나올 유니콘 HG 라인업도 그렇지만 3월에 출시될 유니콘 MG 스페셜팩판과 신안주 MG 티타늄 피니쉬판..
아이폰으로 스트리트파이터4가 나온다라. 이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아이폰용으로 발매된 전례보다 좀더 놀랍다. 비교적 근작이기도 하고, 터치라는 형식에 다소 위험한 시도이기도 하고. 뭐랄까. 아이폰(및 터치)에선 퍼즐이나 SRPG, 일부 레이싱, 일부 FPS는 받아 들여지기 쉬운데 반해, 액션게임 그것도 격투게임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 일단 손가락에 가려 안 보인다=_=;; - 콘트롤이 쉽지 않다. 고전게임 리메이크 계열도 터치로는 좋은 결과가 없었다. [힘들었다오] 어느정도 볼륨에 담겨 나올지 일단 궁금하기는 하다. 스크린샷 보면 일단 류와 켄, 가일 정도는 나온다=_=;; Seth는 나올 듯 하고, 전 캐릭터는 물론 가정용 특전 캐릭터들이 다 등장할지는 미지수인 듯 하다. 블루토스..
누구든 상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세자리 수의 어플리케이션 중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두자리 수 이내이다. 게다가 아직은 유료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아직은 보류중인 초보 유저라면 말이다. 언론에서 묘사하는 [직장인의 스마트폰 사용 하루 솰라솰라]와는 다른 소폭의 이용 이야기. 일어나서 날씨를 확인합니다. 알람은 공포의 출격 알람. 변신 로보트 대신에 그냥 이불을 박차고 나옵니다. 최저 기온이 -10도인데 현재 기온이 -13도인 초황당한 예보도 간혹 보입니다. 일정 관리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수기로 작성하는 다이어리와 아이폰을 어떻게 성격을 구분하는가/통합하는가. 구글 캘린더와의 연동은 아니고 실시간으로 등록 관리하는 중입니다. 아 물론 일정 관리 App 중 좋은 것이 많다는 건 압니다만. 진동 센서의 감도를 ..
덜컹거리는 밀양발 구미행 무궁화호(또는 통일호) 속의 세 가족(그땐 동생이 없었다). 아들인 나는 자꾸만 부모님의 눈치를 봤다. 큰집에서 받은 용돈은 이미 어머니가 가지고 계시고, 나는 그 돈 중 일부를 [어깨동무]나 [보물섬]이 사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땐 그 이야기를 꺼내기가 얼마나 무섭던지. 부모님은 책의 한켠에 있는 하얀 빈 공간이나 달력 뒷장의 빈 공간을 만화로 채우는걸 싫어하셨다. 가당치도 않게 아들이 의사가 되길 바랬던 - 어린 나이에도 갈라진 사람들의 뱃속을 보며 수술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 그들에게 만화란 공부할 시간을 방해할 요소에 불과했고, 식사 시간에 KBS의 [딱따구리]를 보길 좋아했던 아들의 장래는 걱정거리였다. 큰 인심쓰듯 허락을 받을 때의 기분은 어찌나 기쁘던지..
0. 나노가 첫 발표되던 날의 새벽엔 회사에서 철야를 했었다. 블로그스피어를 뒤덮는 나노 이슈와 흥분의 기운들. 그때 처음으로 애플사 제품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나노는 5세대에 이르렀다. 와. 1. 지금도 구글을 뒤덮은 루머샷들의 이미지들. 유력한 이름 중의 하나였던 i-Slate는 결국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슬레이트'라는 이름이 지닌 이상한 슬픔의 기운. 아닌게 다행일려나. iPad이 부르기 편하고 친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곤혹스럽긴 하다. 2. 당신은 아이튠즈에서 받은 아이언맨2 최종 예고편을 방금 보고 난 뒤에 요요마의 음악을 재생하고 화면상의 서재에서 터치 후 새로운 일러스트로 갱신한 [호빗]을 읽는다. 물론 모든 것을 iPad로. 그런데 소파에 ..
직장인들은 아이폰으로 뭘 하냐고? 오전에 일어나 주식 아이콘을 눌러 시황을 파악하고, 커피 관련 증강현실 어플로 출근길 인근의 커피집을 찾아서 커피를 주문하고 내장된 바코드 어플로 포인트 할인을 받고, 헬스 관련 어플리케이션으로 신체 감량을 파악하고, 저녁엔 아이폰 인근 유저 파악 서비스로 접선한 그녀와 만나...혼신의 작업 공정을 다하는게 아니라. 팟캐스트로 컬투쇼 하일라이트를 받아서 듣고 있다=_=);; ㅎㅎㅎ 재밌다. 사실 컬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의 투입되어 아이디어를 수혈한 [웃찾사]를 외면했고, 김제동 토크 라이브는 궁금했어도 [컬투쇼] 공연을 궁금해한 적은 없다. 그런데 신기한 노릇은 TV에서 보는 김태균의 '옥희' 목소리는 불편한데 왜 라디오 사연으로 듣는 그의 옥희 목소리는 재밌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