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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호텔 캘리포니아 지은이 김진태 상세보기 CAT SHIT ONE 80 VOL. 1 지은이 고바야시 모토후미 상세보기 바쿠만. 3 지은이 TSUGUMI OHBA 상세보기 김진태는 썰렁하다. 누군가는 침대 밑을 구를만한 개그였을지는 모르지만 나에겐 대체로 '훗'이라는 웃음을 낳게 하는 단타형 개그 작가. 그런데 김진태의 작품은 대개는 무엇이든 집어들던간에 왜 사람들이 김진태에 대해 호의적인지 이유를 가르쳐준다. [호텔 캘리포니아]도 예외는 아니다. 스티브 부쉐미를 닮은 동료와 힙합에 목숨을 건 형제 등의 주변 캐릭터들이 자아내는 작은 웃음의 깨알들이 모여있다. 밀리터리물의 '작가'가 택한 새로운 방향은 동물 캐릭터에 의한 의인화이다. 베트남을 거쳐 '80년대'에 당도한 베레모 토끼와 새롭게 가세한 '소비에트연..
올해도 홍대 와우북페스트와 인연이 없었다. 결정적인 주말 행사 기간 때에는 아예 다른 곳에서 있었고, 평일에 늦게 참가할래도 월요일부터 내리는 빗방울이 자연히 발걸음을 집으로 향하게 했다. 그래도 이번주 이런 큰 선물이 있어서 좋구나. 다른 분들이 한 보따리 올린 후기 보고 못내 부러웠건만. 하하하. 번역하시는 소영 누이께서 친히 이번에도 책을 보내주셨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 지은이 이동진 상세보기 홍상수 : 제가 정말 따온 모습이면 또 모르겠는데, 전혀 의외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있어서 참 재밌다는 생각을 해요. 의 후반부에 나오는 인사동 술자리 잡담 장면은 모델 없이 제가 만들어 썼는데, 어떤 분들이 술 먹을 때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썼다고 계속 말하더군요. 정말 웃겼어요.(웃음) 봉준호 : 때도 그런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가장 밑바닥에 있고, 가장 속된 사람들이 가장 성스러운 행동을 하는 거죠. 처음 괴물이 출몰했을 때 강두(송강호)가 현서(고아성)와 함께 도망친다는 게, 남의 딸 손을 잡고 뛰잖아요. 나중에 동생 남일(박해일)이 욕하듯 그건 정말 가장 멍청한 행동이었죠. 그런데 끝날 때가 되면 강두가 또다시..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지은이 윤상 상세보기 전에도 말했다시피 텍스트 보다 사진이 더 많은 수위를 차지하는 책이다. 책의 상당간의 공은 김기홍 작가에게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책에 묻어나오는 윤상이라는 뮤지션의 흔적은 흥미롭다. 다만 보다 좀 풍부했으면 좋았을텐데. 인터넷 개통에 3주가 걸리고, 장학금이 자동으로 나오리라 믿고 갔다가 졸지에 베이스 들고 입학 면접을 보고, 아이가 자신에게 'You'로 지칭할 때의 당혹감을 느끼고... 이런 미국 체류기가 가진 다난함이 이어진다. 그래도 역시나 흥미를 가지고 본 것은 그의 음악 만들기 이야기. 그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신디사이저 2가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 부록 CD의 7번 트랙은 모텟 앨범의 프로토 버전격이라고 할 수..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인터뷰 지은이 박준흠 상세보기 박준흠 : 그럼 선생은 아무리 음반이라고 하더라도 뮤지션이 있고 그 음반을 구매했던 대중이 있으면 뭔가 같은 공간에서 예술의 일관된 '기'가 전파되는, 그런 걸 추구하는 건가? 신중현 : 그것이 완벽한 거다. 그걸 떠나서는 아무리 잘해도 리얼뮤직이 될 수 없다. 너무 내가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 같은데...(웃음) 그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김고금평 : 하드록 그룹 '키스'의 광팬이라고 들었다. 김종진 : 굉장히 좋아하는 밴드다. 키스의 기타리스트 에이스 프렐리는 수학적으로 기타를 치는데, 솔로 플레이가 미리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그것도 아주 듣기 좋게 만들어져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지은이 장하준 상세보기 이문세의 나래이션으로 우리는 대한민국이고, 우리는 경제발전도 해냈고 IMF도 이겨낸 민족이기 때문에 이 위기도 이길수 있다고 공익성 광고는 말한다. 불편한 감정과 이상한 미심쩍음, 정말 민족성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인이 되는가. 우리 마음 속의 세계화는 정말 정상적이고 온건한 것인가. 늦게 접했고, 나름 통렬했고 만족스러웠다. 우리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은 외부일까, 아니면 스스로 그 방향으로 추동하는 우리 자신일까.
배가본드 일러스트집(WATER) 지은이 TAKEHIKO INOUE 상세보기 선물 받았습니다. 덩실덩실. 들순이 최고! 이노우에 타케히코, 너무나도 일찌기 '작가'가 되어버린 남자의 일러스트집 [WATER]는 [墨(묵)]편과 더불어 배가본드 연재시 작업중인 일러스트들을 나눠 실은 책입니다. 전자가 컬러 작업 일러스트 모음이라면, 아마도 후자는 펜과 붓 작업(흑백)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고맙다 ㅠㅠ)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인터뷰 지은이 박준흠 상세보기 가슴네트워크와 경향신문 선정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가 공개된 후 리뷰 모음집이 앞서 나왔고, 후발 작업으로 네이버 뮤직 섹션 '오늘의 뮤직' 토요일분에 실린 인터뷰들이 고스란히 책으로 나왔다. 인터넷 버전 보다 미처 실리지 못한 텍스트들이 보완되었고, 사진들도 일신되었다. 앞으로 가슴네트워크의 이 후발 작업은 경향신문과 가슴 네트워크 사이트에 연재되었던 '인디 레이블 탐방'과 '인디 뮤지션 사진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100대 명반에 해당하는 모든 뮤지션들의 인터뷰가 실린 것은 아니지만 나름 이 시대 대표 뮤지션들의 여러 목소리를 볼 수 있는 기회. 나같은 경우는 정작 100대 명반 리뷰들이 몇몇빼고는 하나같이 맘에 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