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학생 시절 끄적끄적 추가. 본문

그리고플땐그린다

학생 시절 끄적끄적 추가.

trex 2009. 1. 31. 10:08


푸허. 이 란의 제명이 [새빛만평]이었구나. (당시) 학내 도서관의 저질 스캐너로 받은 그림을 한글에 넣고 그걸 다시 인쇄한 것을 다시 스캔한 것이니(헉헉) 심히 상태가 안 좋다. 이해하시고... 물론 이 그림은 당시에도 학외 오락실을 휩쓸던 댄스.댄스.레볼루션과 펌릿럽 게임기 등의 각종 리듬액션게임기에 착안한 것이다. 하도 애들이 밟아대서 실제로 바닥이 조금 금이 간 게임기도 부지기수였고. 이걸 스캔해준 들순이가 메일로 이 파일의 제목을 [걸작!.jpg]라고 붙였더라. 푸허. 자네도 이런 학기초를 8번 보내셨는가.



이게 특히 스캔 상태가 안 좋은데, 인쇄 상태가 아주 안 좋은 덕이다. 대충 분위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에 착안한 것. 당시 미쿡과 나토가 합작하여 코스보를 신나게 불길로 휩쓸던 당시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국제 정세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 그러면서도 세계는 신년만 되면 화합과 공동의 발전, 위기 극복 등을 운운하는데 사이좋게 살기 싫으면 애초에 안 그랬음 하는 소망도 있다. 여기나 거기나 다들 말로 월급 받아 사는 모양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말도 좆나게 못해요. 씨발것.(철로 이탈)



이건 장선우의 영화 [거짓말] 개봉 당시 그림. 저 텍스트들은 내가 적은게 아니라 [키노]에서 (아마도 당시 편집장 Or 편집장 관두고 난 뒤 편집위원이었던)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글을 오려 붙인 것이다. 확실히 90년대 말부터 '몸'이 대중문화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감이 있었는데, 요샌 그냥 관성화된 듯도 하고.. 이런 이야긴 파고 들어가면 밑천도 없으니 관두고, 한장 그리는거 눈에 확 띄고 보는 사람이 짱구를 굴렸음하는 의도에서 그랬다는게 솔직한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