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에 해당되는 글 343건

  1. 2020.08.31 [하이 스코어]
  2. 2020.08.24 [라스트 댄스]
  3. 2020.06.22 [제프리 엡스타인 : 괴물이 된 억만장자]
  4. 2020.06.17 [인사이드 빌 게이츠]
  5. 2020.06.16 [나르코스 : 멕시코] 시즌 2
  6. 2020.05.29 [슬기로운 의사생활]
  7. 2020.05.24 [블랙 미러] 시즌 3
  8. 2020.05.19 1/2의 [부부의 세계] (1)
posted by 렉스 trex 2020. 8. 31. 21:33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게임 역사 다큐라니 놓칠 수가 없지. 방대한 게임의 역사를 다루기엔 6부작의 구성은 숨 가빠 보이지만, 그래도 내실 있게 태초에 8비트 오락실 게임기의 탄생부터 <둠>으로 대변되는 '네트워크에 대응하는 현대적 게임'의 시점까지 따라붙는다. 물론 다큐의 제작 환경 자체가 미국이라 '메가드라이브'가 아닌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세가 역사의 한 대목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어쨌거나 역사의 틈새와 이후의 챕터를 채워줄 시즌 2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의 제작 의도는 이미 1화에서 어느정도 드러난 듯한데, 게임이 소외자 / 아웃사이더 / 괴짜들의 성취로 이뤄진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실 사회는 아직 지속적으로 배제와 제외로 눌러대는 억압의 논리가 존재하고 있음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성소수, 인종의 이슈를 제외하고 한 시대의 다큐, 특히나 아메리칸 다큐를 설명하기란 불가능한 시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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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8. 24. 22:29

워너의 [스페이스 잼] 촬영 현장까지 스케치했던 다큐멘터리라 마이클 잭슨의 [Jam] 촬영 현장까진 스케치할 줄 알았지. 그런데 없더라고. 아무래도 현재 마이클 잭슨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거니와 실상 '성추문 고발' 다큐멘터리의 영향도 있을 듯하다. 물론 본론 자체가 마이클 조던을 위시한 시카고 불스의 황금시대를 회고하고, 당시의 흥분감을 회고하는 것이라 그건 별 문제가 이니다. 조던은 물론 자신의 기행 폭탄인 것을 숨기지 않는 데니스 로드맨, 성실함의 아이콘 스코티 피펜, 이런 전설의 주역들을 이끌던 필 잭슨까지 방대하게 쌓인 ESPN의 아카이빙의 힘을 빌어 10부작 안에 그 여정이 재현된다. 시간대를 오가는 기능적인 편집과 회고와 과시를 오가는 출연진들의 육성은 코트 속 욕설처럼 실감 나게 전해진다. 조던의 천성적인 승부욕과 그에 기인한 도박 취미, 여흥의 도구가 된 골프와 시가, 생전에 부친이 선사한 첫 번째 구기 종목 재능인 야구 이야기까지 입체적으로 인물을 조명하는 도구가 되어준다. 여전히 넷플릭스의 자산이 다큐멘터리임을 설득시키는 주된 상품이다. 주요 경기의 클라이맥스와 극적 서사로 시청자의 가슴을 흔들어대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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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6. 22. 20:01

이것을 두고 단순히 추문이라고 적거나 괴물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명백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야화 같은 축소나 얄팍한 화제성에 멈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지난 미 대선에서 힐러리가 당선되었다고 해도 그 남편 되는 사람을 보니 애당초 글렀구나 싶었다. 하긴 그랬다면 불위의 권력으로 진실을 원천봉쇄했겠지 / 트럼프는 넷플릭스형 미국 다큐의 살을 찌우는 최종 보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하긴 그런 면에선 힐러리 남편 되는 사람도 보스급이긴 하다. 이 사람은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에도 인터뷰를 하고, [제프리 엡스타인 : 괴물이 된 억망장자] 안에선 범죄 당사자의 유력한 지인 중 하나였다. / 이 다큐가 주는 안타까움 중 하나는 그래도 미국 사회는 저런 언급과 발언을 하는 판사 하나는 지니고 있다. 한국엔 버닝 썬 당시에도 지금 N번방의 현실에도 저런 판사가 단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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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6. 17. 23:11

각 시대는 운명 같은 천재를 낳는데, 그게 미국 사회엔 훨씬 활성화되어 있는 듯하다. 그런 포장을 잘하는 풍토 덕인지 정말 드넓은 대지에서 간혹 톡톡 잘 나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빌 게이츠가 현대사 안에서 에디슨 이후 최고의 인물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지능과 능력치의 범주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을 낳은 미국 역사는 뭔가 필연적으로 빌 게이츠를 탄생시킨 듯하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런 빌 게이츠는 시대가 필연적으로 탄생한 인물이자 다음 세대의 인물 앨론 머스크의 운명적 대치 구조 같아 보인다. 한땐 그런 존재가 스티브 잡스로 보였는데, 잡스의 말년은 어떤 의미에선 공존의 존재로 그를 기억하게 한다. 그에 비해 앨론 머스크는 세계관 자체가 대립을 만들 수밖에 없는 반대항으로 보인다.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가자!"는 머스크와 여전히 지구를 근심하는 빌은 각자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지구. 그렇다 다큐 3부작이 내내 보여주는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대 이후 투자와 고민으로 이 행성의 환경을 근심하는 개인을 대표한다. 이를 대변하는 3가지 키워드는 오물에서 음용수를 만드는 저개발국의 화장실, 인류의 후손들과 부모들을 좌절하게 하는 소아마비의 근절, 체르노빌로 고정된 이미지를 가진 원자력의 재난을 바꾼 테라파워 창안이다. 공히 현재도 잘 잡히지 않는 현안이고 고액의 비용과 인프라가 필요한 다난한 작업들이다. 전망은 있으나 차분하게 진행되는 일이고 속도는 자연 더디다. 여기에 작금의 미국 소재 다큐의 단골 최종 보스인 트럼프의 중미 무역 갈등이 현안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수많은 독서와 사고 진행으로 빌 게이츠의 어제와 오늘은 진행형이다. 독과점 사태로 인한 불미스러운 과거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즈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로 대변되는 제국주의적 시선의 문제는 되돌아보니 재밌는 과거의 구경거리다. 본인은 참 고통스러웠겠지만. 이런 그의 성장과 성숙을 만든 존재였던 가족과 부인의 인터뷰는 인상적이다. 친 누이부터 그의 반려자 인터뷰, 무엇보다 마지막 크레딧 앞을 장식하는 빌 게이츠 모친의 생전의 음성은 다큐 전반을 드리우는 공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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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6. 16. 15:53

시즌 2의 시청엔 1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확연히 떨어지는 재미와 몰입도. 여전히 폭력과 총격, 무정한 복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관심이 떨어지는 광경이다.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나르코스 오리지널엔 콜롬비아의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괴물이 존재했다. 현재 시점 마약 시장의 규모에 있어 압도적일 멕시코의 카르텔을 낳은 산파인 펠릭스가 존재함에도, 서사의 재미는 콜롬비아 편에 비해 크지 않다. 나쁜 범죄자들 이야기하는 드라마에 몰입도와 재미를 말해야 하는 이 곤란함. 

전 1 시즌 이후 키키의 빈 곳을 채우는 것은 월터 요원이다. 그와 피할 수 없는 대치를 만드는 펠릭스는 더욱 거물이 성장했고 멕시코 현대사의 거대 부정 투표에도 관여하는 등 판을 키우고 있고, 카르텔 패밀리 사이의 분열도 포인트라 하겠다. 월터는 형제가 불미스럽게도 마약 마켓에 연루된 불명예스러운 인물이지만 마약시장 박멸이라는 목표치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인물이고, 펠릭스는 불만이 팽배해지는 내부 패밀리들의 이합 진산과 분열, 거기에 큰 떡고물을 언제나 탐내는 정치권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두 피로한 군상의 대립각이 본 시즌의 피날레를 10화 안에 만들었고, 이들은 앞으로 서로의 필요와 이해에 의해 새 3 시즌의 서사를 만들 향후의 전망을 예고한다. 나는 따라가기는 할텐데... 이제 나르코스 시리즈가 다른 마약 카르텔 소재의 드라마보다 우위일 것이다 자신할 수는 없다. 현재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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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5. 29. 21:56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넷플릭스를 통해 완료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서 본작의 진도를 실시간으로 밟았는데, 사람들이 좋아하겠다 싶더라. 제작진은 최근 의학 드라마의 분위기보다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의학계 유튜버들의 리뷰는 제일 많은 듯? 거대 병원 안이나 교수-의학도 사이의 위계 묘사나 의학상식 전달에 관해서도 제법 오류가 적은 모양이다. 최근 의학 드라마들은 정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소위 '사이다 맛'에 집중하는 등의 기조가 강한데, 본작에서의 캐릭터 살리기의 맛과 휴머니즘에 집중한  방향성은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감빵생활]의 정경호, [응답하라 1994]의 유연석 등을 재기용한 것은 이른바 신원호 사단의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인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안 챙겨본 것은 언제나 내게 결과적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사단의 본작이 주는 음악적 폭격은 참 대단했다.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등의 노래들은 결코 다른 이의 보컬로 듣고 싶은 넘버들이 아니었는데, [-의사생활]은 작정이라도 한 듯 '추억의 노래' 전략으로 폭격 수준의 마케팅으로 무장한 작품이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공의 법칙을 재현한 셈이다. 여기에 더해 시즌 2까지 미리 예고한 것과 이어진 시청률 순항은 신원호 사단의 전략이 유효했음을 드러낸 것이다. 드라마가 나쁜 작품은 아니었다. 엇나간 타이밍 개그를 쓰는 사소한 연출과 웃음, 몇 주 간격으로 해답과 진상을 드러내는 여유 있는 떡밥 투척은 [-감빵생활] 당시보다 더 능수능란해졌고 그건 확실히 먹혔다.

다만 마지막화 들어서 무대가 된 율제병원 이곳저곳을 둘러싼 휴머니즘과 인술의 기운이 극대화된 풍경들은 다소 공익 캠페인을 방불케 하는 민망함으로 덮여 있더라. 병이 치유된 사람들의 감동의 눈물도,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불운한 사람들의 눈물도 양쪽 모두 다소 필요 이상의 함유도가 있었다. 배우들은 많으나 좋은 연기를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필연적으로 부족하니까.

시즌 2를 위한 포석이 깔렸지만 몇몇 등장인물의 연애사에 대한 서사와 떡밥 역시 민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몇몇 대목은 '사랑과 간택을 기다리는' 여성에 대한 묘사 같이 보인 것은 작금의 시국에 의한 내 민감함 탓일까. 여기에 더해 음악 사용에 대한 민망함은 내 취향 문제니 이건 별개의 못이겠지. tvN 맛. 역시나 이번에도 설탕과 조미료 명가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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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5. 24. 20:06

지난 시즌들보다 볼륨을 늘었고, 이야기의 완성도도 다소 상향되었다. 사람들에게 평가가 좋았던 <왈도의 전성시대> 에피소드가 내겐 그저 태만하고 평이했던 현실 비판 에피소드였는데, 이젠 블랙 미러 특유의 근미래 배경 비관론의 톤은 각각 완성도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그 톤을 가장 잘 지킨 <보이지 않는 사람들> 에피소드가 평이한 수준이었고, <샌 주니페로>는 이 프로그램을 지지할 세대들이 제일 호응했을 이야기였다. 레트로 취향 자극에 퀴어 서사, 그리고 블랙 미러가 고집스럽게 가지고 있는 비관의 톤을 탈색하게 해주는 색채를 가진 덕이다. 물론 이 희망적인 이야기에도 현대 기술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 딜레마가 숨지 않고 스며들어 있다. 각 에피소드 별로 인스타그램, 정부 백도어 프로그램, 난민 차별, 성윤리 등을 두루두루 비판한 블랙 미러의 폭넓은 모두 까기 정신답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동물적 에너지를 발산하며 살라는 촉구(<추락>), 시즌 2를 연상케 하는 영겁의 고통을 모른 척 한 채 무간지옥과 한 겹의 차이인 삶을 살거나(<보이지 않는 사람들>), 모든 것이 와해된 파국의 마무리(<베타테스터>, <닥치고 춤춰라>)를 맞이하거나 블랙 미러식 장기인 찝찝함은 여전하다. 그에 비하면 인류 최악 수준의 참극을 보여주면서도 희망을 단초를 보여주는 <미움받는 사람들>은 인상적이다. 이런 결론을 위해서는 웬만한 장편 영화 한 편 정도의 볼륨과 야심은 필요하구나 하는 실감도 든다. 덕분에 다음 시즌이 부쩍 기대되었다. 

+ 그렇지만 이후에 나온 스페셜 에피소드 <밴더스내치>가 욕심의 수준에 비해선 그냥 범작에 머문 것을 보면, 여전히 에피소드의 완성도 들썩날썩함은 태생적 한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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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20. 5. 19. 12:02

부부의 세계를 절반 분량만 시청하였다. 잔잔한 정도라 아니라 '매운맛' 덕에 여러 시청자를 끌어 들었을 시기를 이미 지난 후 7화 이후가 나의 시청 시점이라고 기억한다. 치정극은 SBS가 잘 나간 시절부터 시청자들의 속된 욕구를 채워주는 효자 드라마 소재였는데, JTBC는 아예 영국 드라마의 판권을 구매 후 가져와 씨 육수 잘 쓴 국밥처럼 잘 끓여 출시했다. 흔히들 영드 하면 가지고 있을 고정 이미지, 냉소와 쓴맛 유머의 맛을 깬 것도 인상적이었다. [부부의 세계]엔 비정함과 냉기만큼이나 높은 고열과 매화 펄펄 데운 가마솥 온도가 공존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요. 치정 이야기하는데 차분하고 낮은 온도의 이성보다는 <원초적 본능>의 얼음 깨기용 송곳과 식기 직전의 피의 온도가 차라리 어울리지도요.

아무튼 부부의 세계는 시청자들이 선택한 주말의 매운 맛이었고, 코로나-19 정국이 낳은 '집에서 편히 영상 매체나 보세요' 세태가 맞물린 효능 좋은 오락이었다 나 역시 여자 친구의 추천으로 합류하였고, 예상대로 여느 치정극이 그렇듯 등장인물들의 갈등구조는 한 회만에 쉽게 파악되었다. 오손도손 오가 가는 침대 송사는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였고, 그 덕에 명품 사줄 물주 구하는 자기 존중의 결핍 상태를 욕망씩이나 치장해 표현하는 캐릭터 등은 입속 나의 혀를 열심히 울직였다 (발로 차, 혀를 차. 위 아 더 챔피언) 간혹 한국식 시의성을 반영한 '여자에게 손찌껌 하다 응징당하는 한남'의 등장이 긴장감 양념을 넣다가, 일순 사망으로 퇴장하여 갸우뚱을 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갸우뚱은 [하이에나] 시청 때 매회 반복되던 것이라 그냥 넘어갈 수는 있었다.

다른 이들에겐 그 의미가 크진 않겠지만 내게 부부의 세계가 남긴 인상은 [스카이캐슬]과의 크로스오버할만한 가능성의 에너지였다. '칼로 물 베기'라는 달갑지 않은 관용구로 표상하던, 한국식 부부 갈등의 변주보다는 지리멸렬한 '내 새끼 키우기'의 고단함이 이 드라마의 더 강한 주제로 보였다. 더 군다나 무대가 된 가상의 수도권 신도시 '고산 시'의 풍경은 [스카이캐슬]이 매회 표 나게 보여주던 신도시 중산층의 욕망과 이합을 반복하는 듯 보였다. 열심히 뒷 이야기를 털고, 앞에서도 공격적 언사를 교양의 물엿을 바르며 말하는 화법은 어쩌면 JTBC가 다른 방송국보다 앞서는 신도시 월드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관계의 회복 보단 당장엔 집 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은 [스카이캐슬]에 이어 주요 인물의 병세를 짐작케 하는, 이른바 문제의 요체 '모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확연한 계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바로 봉준호의 [마더]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때론 내가 평생 동안 가질 일도 없거니와 가지고 싶은 생각을 접은  '자식 걱정'이라는 한국식 기이한 마음. 방송국은 이 기이한 마음에 대한 삼부작을 완성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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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휘게라이프 Gwho 2020.05.20 12:13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쓰시는게 전문가시네요~~ >_< b
    오늘도 햄볶는 하루되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