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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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아직도 보고 있지.

trex 2009. 3. 3. 09:12

5시즌을 보고 있고, 최근 SBS에서 2시즌을 방영 개시하였다. 여전히 지켜보는 유일한 미국 드라마. 2시즌을 더빙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는 이유는 하우스는 대개 새로운 시즌이 방영될 때 하는 초기 에피소드가 더 출중하다. 시즌 막판에 가면 어떤 매듭을 위해 뭔가 일을 벌이고 다음 시즌을 위한 포석을 까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그렇게 맘 편하게 보기가 쉽지 않다.

5시즌까지 이어졌지만 사실 이젠 캐릭터의 매력으로 버티는 형국이다. 병원이라는 거대하다면 거대하고 좁다면 좁은 곳이 하우스의 투정과 고집과 탐구욕으로 들썩거리는 모습이 좀 그렇지 않나. 그 까칠함도 한두번이지 어느새 5시즌까지 닿아서 좀 지치는 구석이 있는데, 그래도 심심할 때마다 뿌리는 대표 떡밥 중 하나인 [하우스의 지팡이가 필요없게 된다!] 장치를 뿌려서 계속 보게 된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으로 버틴다지만 그 매력도가 굉장히 높아서 여전히 볼 수 밖에 없다. 아...이런.

이번 5시즌 최근 에피소드가 그 떡밥과 캐릭터의 매력도가 배합된 예의 그런 에피소드였는데, 역시나 볼 수 밖에 없다. 저 양반이 눈 굴리고 말도 안되는 까탈부리고 폼 잡는거 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