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8. 6. 30. 18:39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국내도서
저자 : 이다혜
출판 : 현암사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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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하면 잡지 씨네21 또는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라는 몇몇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짧지만 핵심이 또렷하게 현재의 어린 세태들을 위해 남긴 이 '이다혜 기자의 페미니즘적 책 읽기'(부제다)라는 가이드는 발간 이후 1년 뒤에도 유효하다. 남들보다는 보다 자식의 선택에 개방성을 열어둔 가풍 속에 지냈음에도 기자 역시 글쓰기라는 직업군을 택한 이후에도 그전보다 더 마음 다스리기 어렵게 만드는 남자들의 언어와 시선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 완강한 외벽 속의 삶엔 고민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고전부터 영원한 베스트셀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장에 이르기까지 그가 예시를 드는 고민의 원천과 진행중인 과제들은 무겁기만 하다. 짧은 책의 분량이기에 금방 읽히고, 문제는 이제 책장을 덮은 이후에도 독자들을 기다리는 완강하고 팽팽한 - 쉬이 바뀌지 않는 -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학생들과 학생 시기를 통과한 이제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된 이들을 위한 다짐의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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