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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Single Out : 212회차 - 제이드키 본문
웹진에서 글을 적습니다 (링크) / 별점은 이상한 제도입니다
제이드키 「Mesmerizer (feat. EB)」
제이드키의 음악을 설명하기 위해 언니네이발관 초기 멤버란 설명은 굳이 필요 없는 사항 같다. 어차피 언니네의 역사를 기억되게 한 것은 압도적인 프론트맨의 존재감과 한 명의 기타리스트인 듯하니. 그보다는 게임 회사 직원이자 디자인 전공의 그래픽 담당자로서의 이력과 iOS 개러지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한 음악 만들기의 습작 개시와 서브컬처에 대한 근친성, 현재까지 이른 해당장르 음악 본연의 성취를 보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한쪽에선 직장 안에서 밴드 음악의 로망을 접지 못하는 계층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선 직장인 EDM 아티스트가 탄생하기도 한 것이다. 정글 및 레이브의 일부 줄기로부터 이어진 해피하드코어에 닿은 본작은 그 장르의 성격에 맞게 리듬 게임 BGM을 연상케 하는 친숙함은 물론, 그 천진난만함이 극단으로 구현된 언캐니 밸리한 섬뜩함마저도 나름대로 구현하고 있다. 이를 더욱 완화하고 유연하게 들리는 장치로 EB([프로듀스] 시리즈는 해를 더할수록 한국 젊은 싱어 간의 관계도를 빼곡하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듯하다)의 보컬은 수훈하는 듯한데, 초청한 EB를 위한 장르 안배인지는 모르나 랩 역시 들어갔으나 그로 인해 창작자 제이드키가 드러내고자 한 욕심은 다소간 희석되어 들리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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