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 & 무] 본문

책줄읽고로그남김

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 & 무]

trex 2010. 3. 25. 10:02



이토준지의 고양이일기 욘&무 상세보기


이토 준지가 그리면 자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새끼 고양이를 집에 들였을 때의 환희와 성장하는 고양이들에게 애정을 확인하고픈 안달들, 그 모습조차도 이토 준지가 그리면 호러가 된다.


동공이 가출 나가고 팔자 주름이 깊게 자리한 애인의 모습, 동그랗게 찌그러지다가 역삼각형으로 늘어지는 자유로운 작가의 턱. 게다가 괄태충처럼 흐물한 고양이의 몸짓까지 실로 무시무시하다.


그럼에도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전형적인 펫 만화의 형식을 지킨다. 이토 준지의 작품이라는 의외성은 그래서 즐거움으로 변한다.

'책줄읽고로그남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용철 [삼성을 생각한다]  (0) 2010.04.19
만화책 러쉬.  (6) 2010.03.07
BatMan 배트맨 : War on Crime 범죄와의 전쟁  (0) 201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