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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고질라]
결국 비교할 수 밖에 없는 롤랜드 에머리히판 이야기. 가령 그는 대개의 모든 재난 장면 앞에 어떤 전조를 표현하는데 공을 들인다. 인간군상에 대한 배경 깔기와 제딴의 유머 감각 같은 것들을 말이다. 그의 [고질라] 같은 경우 노인 몇 명을 보여주며, "고기는 잡히기는 하냐? ㅎㅎ" - 이죽거리는 노인"오늘은 큰 녀석을 낚을겨! 보라고 보라고. 오늘은 큰 놈이다!" - 낚싯대를 드리우는 의기양양 노인 뒤이어 바로 큰 파도를 야기하는 고질라의 등장, 이런 식의 연출들이 그렇다.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엔 유머 대신 재앙 앞의 무기력한 인간들이 도망가고, EMP에 제 구실을 못하는 병기들이 즐비하다. 인간들의 사연은 양념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고질라와 괴물들의 본능 섞인 욕망이..
영화보고감상정리
2014. 5. 15.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