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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쾌락
“박개똥씨, 수고하셨구요. 앞치마를 벗고 지금 바로 마스터 셰프 주방을 떠나 주십시오.” 강레오 심사위원이 무정하게도 깔끔한 멘트를 뱉으며 나를 주시한다. 눈빛에 질린 나는 소금 옥구슬을 눈알에서 뚝뚝 흘리며 동료들의 손인사를 보는둥 마는둥 퇴장한다. 그간의 일이 주마등마냥 스쳐지나갈 새도 없다. 그저 황망할 뿐이다. 저 하얀 바깥으로 나가면 정차식이 카쥬를 입에 뿝뿝 물며 나만을 위한 BGM을 불러줄 것만 같다. 나는 패자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무대에서 난 이렇게 퇴장당했다. 서바이벌 쇠퇴기에도 여전히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확실히(다행이도) 쇠퇴기이다. [슈퍼스타K] 지난 시즌 우승자 로이킴의 싱글 `봄봄봄`을 기억하는 이들은 없어도, 지지난 시즌 우승자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의 홍수에 질린 이..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2013. 7. 2.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