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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13기병방위권] 자국의 서브컬처 인자(아이돌, 거대 로봇과 특촬, 불량학생 학원 드라마, 루프 서사 등)로 버무린, 무엇보다 일러스트라면 믿고 플레이했던 바닐라웨어의 기량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 스위치를 통한 지각 발매의 단점과 더불어... 일부 서사의 반성이 부족한 전범 콤플렉스 요소(지브리의 를 연상케 하...) 등의 단점이 명백했음에도 제작사의 일관된 아트워크 노선이 빛났던 작품이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서브 컬처의 요소를 끌어들인 화법과 게임 장르 본연의 루프물의 구조적 특성을 빌려온 이야기 구성이 재밌었습니다. 한정된 플레이 목록 중 올해 한 타이틀 중 제일 좋았던 작품. [오브라 딘 호의 귀환] 영국 동인도회사의 무역이 활황했던 과거를 배경으로 투박한 레트로한 흑백 화면 속에서 독..

예, 저의 2021년 게임 소략 결산입니다 ~ 3편으로 가볍게 작성하렵니다. ~ 03. 옥토패스 트래블러 같은 월간지가 있던 시절의 도트 기반 그래픽을 바탕으로 양질의 사운드트랙과 근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적인 서사'와 갈등 구조의 스토리를 함유해 적정 수준의 jRPG를 재현했다. 02.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 쪽보다 오히려 3DS 시절 의 후속 쪽이 정이 더 갔다. 마리오 월드를 누비는 원초적인 재미를 잘 지니고 있는 탓이랄까. 플랫포머는 언제나 어려운 고충을 안기는 장르지만, 그래도 유저가 도망갈까 봐 잡는 편의성 등이 보이던 작품. 01. 디스코 엘리시움 - 더 파이널 컷 버전 어떤 의미에선 메이저가 아닌, 군소 업체가 만든 넷플릭스산 드라마를 시청하며, 그 서사 안에 캐릭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