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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결국, 음악 : 대중음악평론가 나도원의 음악 산문집]
든든한 분량과 10년 단위의 한국 대중음악사 쪼개기의 풍경들, 그리고 산업과 담론에 대한 고민들이 실려있다. 무엇보다 나도원이 아니면 누가 '어 둠'(a doom)이나 '폐허' 같은 뮤지션들에 대해 애정의 문장을 지면에 올리겠는가. 아이돌에서 49몰핀즈까지 음반평, 현장 인터뷰, 통사적 글쓰기가 그득하다. 다만 평단의 글쓰기라는 고민에 있어, 그가 자주 내보이는 문학적 수사와 비유법이 유려하게 읽히기 보다는 오히려 독서의 호흡을 저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었다. 그런 수사와 비유법에 대해 왜 이 대목에서 이런 '사용'이?하며 갸우뚱한 몇몇 대목들이 보였다. 음악이라는 지평을 넘어선 사회적 고민, 생과 삶의 공기를 담은 감성의 영역에 닿고자하는 의도는 흐릿하게 감지했으나 나로서는 삼키기 힘든 부분..
책줄읽고로그남김
2012. 8. 2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