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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2011년 12월에서부터 2012년 5월까지의 발매작들 중.--------------------------------------------------- 정태춘 / 박은옥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삶의 문화 | 유니버셜 코리아 / 2012-01 차갑게 식은 서울역 앞 노숙자로 시작해, 언제가 당도할 바이칼 호수의 광대함을 꿈꾸는 물에 관한 꿈들. 여전히 유효할 수 있는 까닭은 이 땅 위의 모든 광장들은 탄압의 장소이기 때문이리라. 여전히 꿈꾸는 듯한 트랙들 보다 다시 부른 '92년 장마, 종로에서' 가진 설득력이 강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리라.[참조글] http://cafe.naver.com/musicy/14627 정차식 [격동하는 현재사]Capsule Roman | 미러볼뮤직 / 2012-01 '황망한..
+ 음악취향Y 등재 : http://cafe.naver.com/musicy/14896 글렌 체크(Glen Check)의 「VOGUE BOYS AND GIRLS」를 듣는다. 같은 앨범 『Haute Couture』에 있는 「60’S CARDIN」등과 더불어 의식적으로 패션 런웨이쇼의 풍경과 닮아있고, 그 풍경에서 수혈받은 영감의 기운이 서린 곡이다. 무엇보다 곡은 지금의 세대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로 충만하다. 신중현이 김완선에게 준 가사 '현대 음율속에서 순간속에 우리는 너의 새로운 춤에 마음을 뺏긴다오'를 2012년의 세상에 옮긴다면, 이렇게 재현되지 않았을까 싶다. 징글쟁글 기타음에 정교함 리듬감이 잘 차려진 한 상의 성찬이다. 끝까지 사람을 잡고 놓아주는 힘은 부족할지언정, 앨범 『Haute Cout..
고향행과 가벼운 장염이 스치고 지나간 후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보니 기다리던 라인업이 한번에 터져 나오는 사태가. 앨범 발매 라인업이 간혹 꼭 이럴 때가 있다. 즐겁게 받아들여야지. 지난번에 구매한 로다운30, 그리고 비트볼 컴플레이션인 [서울 서울 서울], 글렌 체크 신보, 그리고 이번작부터 뭔가 밴드명을 의식적으로 바꾼 듯한 [한:음파]까지. 이렇게 4장. 그중 글렌 체크는 오... 이런 팀이 있다. 몽구스가 그랬고, 칵스가 그랬고, 최근의 이디오테잎에 그랬듯이 'Boyz & Girlz'들이 좋아할 수 있는 팀. 그런 사운드다. 한동안 이 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갈 듯한 예감이, 아니 예감까지는... 이미 그런 듯 하다. 내게 취향은 한두곡 좀 타는 편이긴 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