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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너의 이름은.]
대중적 성공작 앞에 우리는 작가의 사적 공적 전력을 늘여놓고 싶다. [너의 이름은.] 역시 그런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 피치 못하게 시간대가 어긋나 버린 남녀의 소통과 도구라는 저메서 [별의 목소리]를 닮았고(일본식 핸드폰의 이메일[문자]은 이제 아이폰의 네이저 라인 재팬으로 대체되었다), [별을 쫓는 아이]처럼 현세와 다른 세계의 환성성을 구분짓는 대지와 물의 존재가 있고, 우리는 결말을 보면서 [초속5센티미터]처럼 갈라진 남녀가 결국 먼 거리의 교차를 나누고 맺어지지 못하는 것인가 [언어의 정원]처럼 여운이나마 남는 결합의 여지를 볼 것인가 기로에 서기도 한다. 남자 주인공 타키의 "여기서 난 뭘하고 있는거지?" 되묻는 장면에서 [초속5센티미터]의 다 내려놓은 도시 청년의 체념 같은 것조차 느껴지지 ..
영화보고감상정리
2017. 1. 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