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넷프릭스 (2)
Rexism : 렉시즘
[소리도 없이]
유괴엔 나쁜 유괴가 있고, 착한 유괴가 있어 나뉜다고 말도 없는 소리로 악행의 병분을 대사로 말하던 게 아마도 박찬욱이었던가. 이 엄연한 악행의 세계로 초대(?)하는 [소리도 없이]는 제목 그대로 소리 없는 침묵의 여백을 때론 기이한 블랙 유머와 엇나간 미술로 의도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선호하진 않아도 어쨌거나 제 역할을 잘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기에 현재의 [지옥](공개 예정)에 이르기까지 긍정할 수밖에 없는 유아인의 연기는 이번에도 수훈을 발휘한다. 벼와 밭이 같이 있는 전원의 풍경, 이걸 우리에게 낯설게 하는 영화의 역사가 있다. [살인의 추억]이 그랬고, [행복한 장의사] 등의 영화가 푸름과 농익은 논밭, 자전거 등이 있는 풍경을 곧잘 보여줬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어설프게 재장한 범죄 현장의 주검..
영화보고감상정리
2021. 11. 4.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