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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피부색깔=꿀색]
우니 르콩트의 영화 [여행자]에서 성별이 바뀐 후일담 같이 영화는 시작된다. 따스한 가족과 우애가 있는 형제들, 이상적인 조건이라 여겨진 환경 안에서도 입양아는 자신의 피부색에 대해 지워지지 않는 질문과 답을 묻고 동색의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일부러 밀어낸다. 영화가 깊어질수록 이 작품만의 이야기가 묻어나오는 것은 그때부터였다. 대체로 3D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되나 곳곳에 삽입된 셀 애니메이션 연출 안엔 입양 수출국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모국의 현대사에 대한 알레고리와 우리가 4%도 이해하지 못할 그들의 마음 속 심연의 공상과 악몽을 엿보게 만든다. 소년은 성장하고 사춘기가 되어 주변을 더욱 자주 의식하게 되고, 더 단단한 벽을 쌓고, 여체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결국 환경에 대해 반발하게 된다. 이 ..
영화보고감상정리
2014. 5. 14.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