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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알렌도 알고 있는게다. 노스탤지어에의 동경은 현실화될 수 없음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버릴 광기의 착오 없이는 기다리는 환경이란, 고작해야 여지없는 연인의 변심, 상대의 무시, 삶 근거지의 불안함 등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희망이라는 환타지를 품게 하는 것은 이 곳이 여지없는 파리라는 곳, 그 낭만성에 있다. 취향을 말하고 예술을 말하는 이들의 가슴에 하나씩 박힌 황금시대의 낭만성! 스콧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달리, 피카소, 루이스 부뉴엘 등이 곳곳에 등장하며, T.S. 엘리엇과 고갱, 드가 등은 차라리 카메오(?)에 가까운 등장을... 무엇보다 웃음과 따뜻함이 있다. 영미 문학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조예가 있었다면 박장대소할 수 있었을텐데 언제나 문제는 부족한 교양에 있다. 흑.
영화보고감상정리
2012. 7. 22.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