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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빅나인고고클럽의 11월을 위한 글들 (2) - 빈달, 김빛옥민
11월의 음악과 이야기 글들 중반을 맞이 했습니다. 빈달 [비가 온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람은 무언가를 탓하고 짜증을 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는 갑자기 내리는 비 역시도 이유가 있을 것이니 조금은 더 울어도 된다고 말해준다. 비에 젖어 불편하고 속상한 순간에도 대상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배려해 주는 가사가 다정하고 따뜻한 음악과 어우러져 마음에 스며든다. 마음의 온도를 올려주는 음악은 갑작스러운 비처럼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는 삶 속에서 꼭 필요하다. 비가 오는 날, 속상하고 지친 날 옆에 두고 싶은 음악. 김빛옥민 [자연히 自然히] 공교롭게 같은 달에 생태주의? 또는 자연주의의 태도를 세운 음악인들의 음반 두 장이 찾아왔다. 어쨌거나 독특하게 닿는 보컬 색과 편곡 덕에 내겐 간혹 몇 부분엔 프..
음악듣고문장나옴
2021. 12. 10.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