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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좋은 기회가 닿아 올해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 되었습니다. 후보 등의 면면을 보시기 위해선 이 사이트로! ( http://koreanmusicawards.com/2016 ) 많은 관심 바라며, 올해 홈페이지에 제가 일부 맡은 소개글을 기록 차원에서 올립니다. 종합분야_올해의 신인 후보 : 빌리 카터 탄생은 2인조였으나 멤버가 한 명 추가되어, 김지원, 김진아, 이현준의 3인조 편성으로 세상에 이름을 내민 빌리카터는 멤버 수 이상의 화력을 한 해 동안 보여주었다. 이들은 블루스 록을 바탕으로 펑크와 메탈에서 두루두루 영향 받은 에너지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아연하게 만드는 동시에, 짧은 첫 음반의 길이로 이후 행보를 기다리게 하였다. 작년 웨이스티드 쟈니스(Wasted Johnny’s), 다이얼라잇(..
사포 같은 질감의 몸통, 몸통 안의 엉킨 장르들. 빌리카터 (Billy Carter) 『Billy Carter』 01. 침묵02. LOST MY WAY03. Time Machine04. 봄05. YOU GO HOME 한국에서의 블루스(록)란 단어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다. 신촌블루스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블루스라는 단어가 여러 번 호명된 간만의 예시는 『블루스 더, Blues』(2012) 발매 당시가 아니었을까 싶다. 당시 우리는 한국에서 블루스(록)란 장르명을 가지고 명료하게 활동하는 일군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그들은 CR태규, 김마스타, 하헌진, 김대중 등의 이름이었다. (나를 포함한) 일부 글 쓰는 이들은 이런 일련의 태동이 앞으로 어떤 명확한 무브먼트를 낳을지..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마마무 「음오아예」 레트로한 분위기를 앞세웠던 「Mr. 애매모호」 (2014)와 스윙함을 강조한 「Piano Man」 (2014) 등은 바버렛츠 못지않은 면모를 각인시켰으나, 이번에는 걸그룹 시장에 대한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 의욕이 엿보인다. 취하는 것이 확실한 만큼 그간 마마무의 첫인상에 대한 각인이 강했던 기존 청자들에겐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다. 다만, 일련의 영상과 곡의 가사를 통해 걸 크러쉬(Girl Crush)의 코드를 흡수한 것은 글쎄올시다라는 생각이 든다. 성 역할 전도의 즐거운 파격을 논하기엔 시대가 어느 정도 지났고, 효과적으로 가지고 논다는 인상은 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