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테이블'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10.17 셰프의 테이블 시즌 5
  2. 2017.03.09 셰프의 테이블 시즌 3
  3. 2016.09.21 셰프의 테이블 시즌 2
  4. 2016.09.07 셰프의 테이블 시즌 1
posted by 렉스 trex 2018. 10. 17. 19:32

예전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요새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나 리얼리티 계열을 챙겨보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영상과 구성이 좋은 [셰프의 테이블]도 여전히 지켜보는 중이다.


시즌 4에 이르러선 이 시리즈의 볼륨이 확 줄었는데, 시즌당 4회로 줄인 구성이 그렇다. 게다가 시즌 4는 다소 카테고리 구분상 전반적인 요리가 아닌 페이스트리에 국한된 테마로 직중한다. 4부 1화에 해당하는 크리스티나 토시의 이야기가 제일 좋았는데, 그만큼 나머지 이들의 이야기도 어느새 기억 속에 휘발되었다. 아무래도 페이스트리 이야긴 나의 디저트의 대한 관심만큼이나 협소한 것이라서 - 달다는 감각은 제게 좀 관심의 그늘에 있어요 - 그런 연유가 아닌가 하다.


시즌 5 역시 한결 줄어든 4회차 구성으로 줄었지만, 그래도 집중력으론 좋은 변화였다. 특히나 태국의 국민성, 태국의 식도락 문화 모든 한계를 이겨내고자 하는 보 송위사와 셰프와 동생인 자신보다 천재성이 부족한 형의 존재를 언제나 무겁게 안고 있는 4화의 알베르트 아드리아 셰프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총 4화 중 2화가 공교롭게 여성 셰프라 요새 신경쓰이는 성별 안배에 있어서도 안심하고 시청할 수 있다. 게다가 1화의 주인공 크리스티나 마르티네스는 트럼프 이후 한결 이민자들을 위축시키는 시국에 걸맞는 주인공이었다. 언어와 합법성의 문제라는 제한에도 독자적인 생존으로 요리 문화를 지키는 모습은 위험하면서도 때론 차분한 파워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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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7. 3. 9. 15:54

이번 시즌 가장 화제의 인물은 정관스님이 아닐까. 가장 예외적인 의미의 셰프이기도 하고 - 당연히 그 자신을 셰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 직업상의 의미로도 세계관을 봐서도 예외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여기에 가세하는 것은 오리엔탈리즘의 기운... 게다가 선에 대한 남다른 동경심과 신비주의, 웰빙에 대한 의식고조로 인한 대안적 식생활 등 제반적인 조건이 환상적이다. 뭔가 남다른 경애심을 느낄만하다. - 반면 내국인인 나같은 사람은 심드렁하지만 - 그래서 정관스님 편만 다큐 경쟁 부문에 출품한다고 하던가.



그런데 정관스님 편의 음식과 영상(이야 언제든 감탄 대상이지만)보다 나는 정관스님이 파편적으로 들려주는 가족사 대목에서 조금 마음이 흔들렸다. 깊게 묘사하지는 않았지만, 대목대목마다의 사연과 마지막 매듭을 지으며 전하는 그의 인사가 참으로 인상깊었다. 그것만으르도 충분했던 듯하다.



시즌 3는 여전히 전 시즌들처럼 공격적이고 진취적인, 전형적인 의미의 셰프들도 있고 미국 한 켠에서 일본 라멘을 파는 이반 오킨 같은 변칙적인 인물들도 여전히 포진되어 있다, 여전히 재미있는 시리즈다. 한편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디자이너 다큐도 있다고하니 하아. 이제 그쪽을 파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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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6. 9. 21. 15:19

시즌 1에서 제일 좋았던 대목이 니키 나카야마 편이었다면, 시즌 2에선 브라질 셰프 알렉스 아탈라와 인도 셰프(활동지는 방콕) 가간 아난드 편이었다. 알렉스 아탈라는 펑크 키드로 시작해 약물 흡입 경험, 그리고 이제는 브라질의 자연을 근심하는 박력있고 패셔너블한 남자로 활약하는 모습이 호쾌했다. 가간 아난드 쪽은 아시아 1위 셰프로 인정받고 난 뒤의 시점에 그의 레스토랑에 치킨 마살라 메뉴까지 폐지하는 등, 사람들이 인도 음식에 대한 편견에 대해 파격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제법 인상 깊었다.



시즌 1에 비해 2가 좀 처지는 인상을 주는 듯 하다 - 유감스럽게도 도미니크 크랜 부문 - 영어를 사용할 줄 모르는 동구권 슬로베니아 아나 로시 편부터 다시 집중을 요하다 가간 아난드 편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인상. 사업 실패, 항암 치료, 인생의 방향 선회 등 다양한 고뇌담을 극복해 온 이들이기에 다큐지만 극적이고, 무엇보다 품격이라는 기조를 절대적으로 지탱하기 위한 연출이 인상 깊었다. 이렇게 스핀오프 시리즈인 [셰프의 테이블 프랑스] 편까지 따라가게 될 듯.(이미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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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렉스 trex 2016. 9. 7. 23:41

명백히 이제 하락세지만 여전히 한국 방송에서 밥알을 씹는걸 전시하는 방송, 밥알을 씹는 곳을 찾아가는 방송 등은 팽창 일변이다. 보통 식사시 배경 음악이나 배경 화면이 되기 십상이었는데 요샌 그마저도 힘들었다. 식욕을 자극하기는커녕 식사 시에도 아이돌에게 애교 노동을 강요하는 컨셉에 천하제일 평양냉면 지식자랑을 하는 남한 전문가들에게 코웃음 외엔 돌려줄게 없었기 때문이다. 


셰프의 테이블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고, 현재까지 시즌 2가 나왔다. 편당 방송 분량은 40-45분 가량이고 시즌당 편수가 6개라 날렵하다. 보기 편하다. 현재 일종의 스핀 오프인 셰프의 테이블 프랑스편도 별도 제공하고 있다. 미니멀하고 친자연적인 기조의 요리를 추구하는 근간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사람 이야기라 흥미롭고 재미있다. 물론 이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요리와 업장은 일종의 반서민적(^^;;?) 거리감을 조성하는 곳이긴 하다.


그럼에도 각자의 철학과 인간적 결점 - 주로 가족과의 관계를 말하는 대목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듯하다 -, 그리고 성취에의 천착과 결실 등이 어우러진 이야기와 유려한 영상은 묵묵한 시청에 대한 보상을 준다. 시즌 1에 소개된 이들 중 가장 눈과 귀가 가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일본계 셰프인 니키 나카야마 쪽이었다.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가정 안에서의 (오빠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을 강요당한)성장담과 동양 여성 우두머리가 주방 안에 있는 것에 대한 편견의 대응 등 작금의 입장에서 흥미롭고 문제를 묻는 구석이 있었다.


동의하기 힘든 대목들이 불쑥불쑥 튀어 나오지만 천연 재료에 대한 탐구에 자긍심을 지닌 마시모 보투라, 댄 바버, 남미식 전통에 대한 자기만의 계승과 고집을 지닌 프란시스 말먼, 지역 안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기만의 강성한 왕국을 형성한 벤 슈리, 매그너스 닐슨 등을 알게 되어 좋았다.


시즌 2도 챙겨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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