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솔루션스 (3)
Rexism : 렉시즘
웹진에서 글 씁니다. 별점 제도는 매번 낯섭니다. / [링크] 메이커스테이커스 「Sleepless Night」 일랑이는 리버브를 머금은 기타가 도입을 여고, 고독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하나의 모던록 또는 기타팝 밴드가 탄생한다. 드럼의 파동처럼 잠들지 않는 도시의 역동을 유지하는 서울이라는 도시, 딱 그만큼의 외로움을 부추긴다. 새로운 밴드가 탄생하면 지속과 가능성에 대해 섣부른 기대와 조바심 섞인 우려를 한다. 이런 어리석은 청자를 계속 일깨울 수 있는 쿨한 기운으로 부지런히 해주시길. ★★★ 솔루션스 「Thumbs Up」 2인조로 시작, 이후 4인조로의 밴드 편성. 이런 과정을 거쳐 두 번째 변이에 접어든 듯하다. 한글 가사의 비중은 확연히 더 늘었고, 기존에 이들 음악을 대변하는 활력..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최민수 「Wait」 가벼운 곤혹스러움이 들었다. 소리소문없는, 당대 허스키 보이스 복귀의 원년인가. 지난번 손성훈의 「Bang!」의 경우엔 일렉트로니카와 록이라는 어느새 닳은 장르 교합을 선보이더니, 최민수의 경우엔 묵묵히 정공법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는 하지만 그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를 자신을 향한 자성 예언 같아 들리는 것은 무리일까. 임전의 비장함보다 긴장감을 숨긴 채, 이 어덜트 컨템포러리풍 록 넘버는 나지막이 요즘 시대를 향해 노크를 보내는 듯한 자세를 취하였다.★★1/2 솔루션스 「Love You Dear」 첫 시작은 프로젝트 성이..
올해도 선정을 마쳤습니다! 결과는 : http://cafe.naver.com/musicy/16206 1위로다운30 - 1 2위3호선 버터플라이 - Dreamtalk 3위프라이머리 -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4위메써드-The Constant 한 밴드가 3집에 닿았다. 이 정도 시점이 되면 음악팬들도, 밴드 자신들도 어느정도 자각하고 있다. 한국에서 헤비니스 밴드가 EP 없이 3번째 정규반의 이력에 이르렀다면, 그 작품은 일종의 분수령 역할을 한다는 것을. 과연 그렇다. 전임자에 비해 보다 날카로운 성향을 띈 방용범의 보컬을 필두로, 멜로딕 데스메탈과 스래쉬 본류를 오가는 아찔한 행진의 트윈 기타, 그리고 노도 같은 투 베이스 드럼은 여지없이 의분(義憤)에 찬 사운드로 청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