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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06 [스파이더맨 홈커밍]
posted by 렉스 trex 2017. 7. 6. 13:48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소니 픽처스 로고가 먼저 뜬다. MCU 세계관을 관통하는 것은 언제나 치타우리 사태 이후의 뉴욕의 상흔이다. 그 피해의 규모는 소코비아 사태로 더욱 확장되었고, 히어로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벌처의 탄생도 그 일환이다. 빌런의 사연으로 포문을 여는 것은 [아이언맨2]의 이안 반코 이후로 오랜만이다. 



그리고 마블 로고가 떠오르는데, 벅차다. [스파이더맨] 옛 주제가 음악을 어레인지해서 당차게 들려준다. 일종의 임대 형식으로 스파이더맨을 되찾아 왔다는 기쁨이 느껴진다. 피터 파커의 세계관은 여전히 치타우리 사태 이후의 뉴욕과 어벤져스 영웅 찬반론이 오가는 세계 안에 속하지만 보다 작고 귀엽다. 그만의 영역이 있다. 아직 배울게 많은 학생이고, 청춘물도 찍어야 하고 어른들은 이야기를 새겨 들어주질 않는다.



빌런도 마찬가지다. 그의 악행은 거창하다기보다 근본적인 밥그릇에 기인한 분노에서 나온 것이고, 퇴장 이후의 모습은 로키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빌런과는 다른 패턴이다. 처진다고 여겨질 때 쯤에 중후반부에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꽤나 MCU 안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히어로물 서사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근본적인 희열과 벅참이다. 의외로 이걸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즐거웠다. 



심지어 쿠키마저도 MCU의 운명적인 연계나 떡밥에 천착하지 않는다. 깔끔하고 그래서 환호할만 하다. 좋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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