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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펜토(Pento) [Microsuit] 1집의 씩씩한 기운을 잃지 않았는데, 일렉트로닉한 텍스처가 사방에 깔리니 장르마저 되돌아보게 하는 앨범. 좋다. 윤하 [ひとつ空の下] 오늘 공개된 한국 싱글 [One shot]의 컷을 보고 느꼈다.(곡은 아직 안 들어봤다.) 한국에서는 '락으로 다시 돌아왔다'라는 타이틀을 내걸던데, 이 싱어에게 한국과 일본은 각각 다른 이미지를 연상하는 듯 하다. 한국에서는 '노래 잘 부르고, 간혹 씩씩하게 락도 하고 호소력 있는 발라드도 하는 대안적 아이돌'로 생각하는 듯 하고, 일본에서는 어쿠스틱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한국 출신 싱어로 생각한다는 인상이 강한 모양이다. 어느게 좋다의 문제보다 윤하 개인에게 이런 괴리의 기로가 건강한 영향을 끼칠지 나는 잘 ..
이승환 - Dreamizer 결국 글 한 줄 안 쓰고 넘어가는 앨범이 되었다.(이렇게라도 한 줄 적는건가?) 단독전쟁과 개미혁명, 내 생애 최고의 여자 등의 넘버들은 출중하다. 그런데 많은 언어들을 나열할만한 욕구는 별로 안 생기는 앨범. [Hwantastic]이 가졌던 기운과 응집력은 당시의 내 착각이었을까. Eminem - Recovery 에미넴 들은지 참 오랜만이다. 요즘 상종가를 올리는 리한나와의 트랙도 좋은데, 여전히 샘플링 트랙 일부는 마음에 안 든다. 나이가 들었음을 표 내는 앨범 곳곳의 정서가 그렇게 불편하지 않음은, 그런 정서가 이 사람 목소리의 매력까지 상쇄할 정도는 아닌 수준이라서 그런 듯 하다. The Original Broadway Cast Recording 'American 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