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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어떤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 상영회를 보면 한 해를 마감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게요. 12월에 앨범 결산하면 2010년 다 갈 듯 해요. 물론 현실은 산넘어 산 코스지만. - 일본, 한국 영상 광고는 경기 불안으로 크리에이티브가 말라 붙은 것인가요. 태국은 여전히 보험 광고로 막강한 폭소를 자랑했습니다. - 인도는 만연한 폭력에 대한 캠페인성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도 제작 광고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인도의 현실을 고발한 영상 캠페인 광고가 굉장히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서구 사회 가발 산업은... 직접 확인하세요. - 동물과 환경, 지구에 대한 환기 광고는 강력했습니다. 추락하는 북극곰들, 종이 지면으로 찢기고 접히는 것으로 비유되는 동물 실험, (평이했던)우주 침팬지의 ..
백두대간이 운영상의 이유로 씨네큐브를 접은 덕에 (극장 자체가 닫은 것이 아니라 운영 주체가 바뀜)지금까지와 달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올해는 상영하게 되었다. 아시다시피 이화여대 내에 있는 어중간한 위치, 화면비 무시에 원 필름 자체가 사운드가 열악하기 그지 없어 관람이 (마음상)편한 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작년에 비해 다소 늘어난 유머 코드의 광고, 특히 태국 쪽의 스피디한 재치감은 올해도 발군이었다.(조금 약해진 감도 있다만) 유머 코드의 광고를 제외한 나머지 광고들에 대해 관객들의 반응은 상당히 식은 편. 물론 특별히 탄성을 자아낼만한 수준의 광고는 드물었고, 인터랙티브 기법을 수용한 광고들은 한국적 상황과 달라서 관객들이 짜게 식어가는 기운이 느껴질 정도. 그랑프리를 수상한 필립스의 광고도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