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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1)
Rexism : 렉시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 스포일러 - 유령처럼 따라붙는 비교의 대상은 여전히 샘 레이미의 3부작이다. 그래서 마크 엡의 피터 파커는 우연찮게도 샘 레이미의 피터 파커처럼 [싱 잉 인더 레인] 흉내를 내기도 한다. 반면 마크 웹의 버전에선 '데일리 버글'이란 그저 대사로 호명되는 배경일 뿐이다. 물론 마크 웹의 강점은 여전하다. 그웬 스테이시와의 옥신각신은 뭔가 울퉁불퉁하게 보이지만, 실은 연인들이 완전히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 상태에서 저렇게 표류하는 언어들을 뽑아내다 제풀에 지치고 다시 회복하고 그런다. 그렇게 두 남녀는 코믹스의 한 모티브를 향해 비극의 아가리로 힘껏 달려가는 것이다. 이 연애담이라는 축에 피터 파커는 삼촌의 교훈 - 하지만, 2편은 이것을 복기하지 않는다 -을 새기고, 이젠 고인이 된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
영화보고감상정리
2014. 4. 24.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