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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6858 ) == 림킴 「Yellow」 서두를 여는 동양풍의 소리, 차라리 효과음에 가까울 여성의 목소리 등이 나오면 지난 싱글에 이어 톤 정도가 페르소나 자체를 교체한 림킴의 랩이 이어진다. 전략이며 효과 있는 전복이다. 고착된 아시아라는 지정에 대한 이미지, 몇몇 음반과 몇 번의 싱글 발매 및 서바이벌 예능 출신의 여성 싱어라 붙박았던 이미지를 밑으론 발차기로 위로는 주먹 휘두르듯 날린다. 젠더와 인종에 대한 누적된 규정에 대해 신경질이고 곤두선 태도로 침 뱉고 박살을 내는데 이렇게 3분 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얼마나 기다렸던 순..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 에이퍼즈 「Chance」 작년 가장 소문 좋았던 신진 중 하나였던 팀의 행보가 부지런하다. 멤버 송슬기가 거의 밴드의 모든 곡을 작곡하는 것을 반영하듯, 건반은 부지런하고 촘촘하게 무늬와 결을 새기고 기타를 맡은 김진이는 입담 좋은 재담꾼처럼 연주를 ‘잘 턴다.’ 펑키한 무드를 연발하는 베이스는 듣는 이의 발바닥을 가만있지 말라는 지령을 내리고, 드럼은 좋은 배경이 된다. 밴드가 좋은 바람을 타면 더욱 힘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에이퍼즈가 요새 그런 시기인 듯하다. 퓨전 재즈의 경우, 어째 여느 장르들보다 장르명을 들으면 바로 떠올리는 레퍼토리와 인상이 강한 편인데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