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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연애담]
영화 전반부의 위기가 있었고, 초중반부의 위기가 있었다. 치킨을 먹는 룸메이트 커플 대목의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관람 자체에 대해 힘들거 같다는 예감을 주었고, 술집에서의 두 미술학도들의 옥신각신이 참 기계적인 대립과 묘사로 보여서 힘들었다. 이걸 이길 수 있었던 것이 주역 두 배우의 앙상블과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렇다. 연애를 둘러싼 두 사람의 관계가 가진 권력과 서로간의 타이밍, 취향의 문제가 밸런스가 안 맞으면 그걸 보는것만큼 괴로운게 없다. 그런데 영화 내내 거의 그렇다. 그 밸런스가 아주 엉망이다. 그럼 지당하게 연애고 뭐고 매듭을 짓고 끝내야 하는게 옳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게 당사자의 문제고 연애의 문제이다.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가? 꼭 그..
영화보고감상정리
2016. 11. 25.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