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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빅나인고고클럽의 10월을 위한 글들 (2) - 로스오브인팩션, 라이브오
이번 회차 다섯개의 글 중 남은 2개의 글 마저 등록합니다. (공식 블로그는 여기 : bigninegogoclub.tistory.com ) 로스오브인펙션 - Black earth 멜로딕함이 좀체 들어갈 틈 없는 장르적 사운드의 특성에서나, 태생부터 추구하는 절멸의 기운과 사타닉의 경향은 블랙 메탈과 더불어 데스코어가 다수의 음악 팬에게 친근함을 주기엔 무리임을 들려준다. 이런 척박함이 이 밴드의 위상과 로컬 속 독자성을 설명하는 속상한 아이러니. 북유럽 쭉쭉 뻗은 신림들은 화면 안에서 심란하게 수려한데, 한국의 수풀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좀체 분위기를 살리기 쉽지 않다. 그래도 녹음부터 촬영까지가 고군분투였음은 말할 나위 짐작이 간다. 다운 튜닝으로 일관한 사운드와 기류를 조성하는 브레이크다운은 이런 사운드..
음악듣고문장나옴
2020. 12. 10.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