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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지금까지, 그리고 최근의 MCU의 동향과도 다소 구분되는 톤 덕에 내겐 독특한 작품으로 기억할 듯하다. 손쉬운 짐작으론 감독 클로이 자오 본인이 전작 [노매드랜드]로 이뤄낸 성취의 후광 덕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터널스]가 품은 넓은 캐스팅의 폭에선 어쨌거나 남다른 인상을 얻긴 했다. 청각장애인 배우의 캐스팅이나 히어로서의 캐릭터성 부여, PC충 언급 등으로 부끄러움 따위 인성의 분리수거를 마친 아해들을 발끈하게 하는 LGBT 부부의 설정 등 어쨌거나 MCU의 안에서도 달라진 시대를 보여준다. 그걸 감안해도 히로시마 언급의 설정은 결과적으론 좀 과하긴 했으나, MCU는 그간 토니 스타크로 대변되는 '기술에 천착한 노예' 설정을 익숙하게 소화해왔으니 이번의 파나토스 역시 낯설지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작..
영화보고감상정리
2022. 1. 14.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