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입술을깨물다 (2)
Rexism : 렉시즘
2월 4일 홍대 프리버드 / 저녁 6시 40분 ~ 9시 45분 뮤지션이 없는 Y-콘서트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시 전 무대. 리허설. 먼저 2명이서 무대에서 워밍업한 텔레플라이. 모든 준비 완료. 존 레논님이 지켜보고 계셔. 매니저 전자인형님. 마두금 없는 한음파. 서정 보다 격정을 택한 무대. 입술을깨물다. 모던팝과 이모코어의 기묘한 강강수월래. 즐거움을 주어 감사합니다! 텔레플라이. 2년전 Y-콘서트 아폴로18에 이은 '기적의 3인조' 앨범보다 라이브가 훨씬 좋은 밴드라는 명제는 당연해 보이는 듯 하지만 실은 흔하지 않을진대. Y-콘서트의 정점. 로다운30. 리허설부터 공연 끝까지 배회하며 존재감을 뽐낸 분들. 무리를 해서라도 화면을 댕겨서라도 내 찍고 말테다. 마왕. 등과 어깨가 안 ..
이렇게 투표만 할게 아니라 초대도 하고, 관객들에게도 들을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해보자고 말이 나온게 어느새 4년째입니다. 올해는 홍대 프리버드에서 모시겠습니다. 4명의 탄탄한 밴드들이 진짜 음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더 설명이 필요할진 모르겠으나. - 음악취향Y 2011년 선정 신인 - 입술을 깨물다. 그냥 요새 ‘뜨는’ 밴드를 꼽으라면 나는 "입술을 깨물다"를 제일 먼저 거론할 테다. 이들은 단단하고 꽉 찬 ‘노래’를 만든다. 곡이 아니라 노래라고 한 것은, 전형적인 장르 작법에 입각해 만든 탄탄한 밴드 음악이면서도, 동시에 대중적인 감성과 아기자기한 편곡의 재미를 살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노래’는 구성이 복잡한데다 장르적으로도 유행 요소와 비유행 요소가 정신없이 섞여있다. 하지만 보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