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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애국심도 아니고, 개인의 모랄을 초월하여 그저 한가지 일에 천착하여 성취를 이루는 프로페셔널들의 세계. 폭탄 제거반에 이어 이젠 첩보다. 지독한 일중독을 앓고 나면 남는 것은 적막과 공허함, 그리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또다른 목표를 상정하고 탐식할 것이다. 모래알이 아작아작 씹히는 그곳으로 다시 돌아오거나, 그곳에서 출발해 귀국하거나, 게다가 그게 그렇게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개인을 비추면서도 [허트로커]에 비해선 이데올로기적으로 보이는 면들이 있기는 하다. 영화 도입부의 9.11 당시 통화 녹음들이나 (막상 보니 별 논쟁이기나 싶은)고문 장면, 오바마 등이 정치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지만 감독이 주목한 것은 국가의 개인 및 조직의 개인인 듯 하다. 그것도 안 지겨운 편집과 훌륭한 사운..
영화보고감상정리
2013. 3. 22.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