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젤다의 전설 (3)
Rexism : 렉시즘
정작 원전이 된 레트로 시대의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을 해본 적은 없다. 레트로 시대가 아닌 이제 나이가 들어서야 즐기는 게임이라는 매체가 던져주는 새삼스러운 경험은 매회 특별한 감이 있다. 게다가 그것이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면?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옛 타이틀이지만 낡아 보이지 않게 만드는 연출과 그래픽의 일신 등은 닌텐도가 IP 관리를 위해 넣은 정성을 실감하게 한다. 물론 기본적인 골조를 훼손하지 않기 위한, 퍼즐 기반의 난이도와 인내가 필요한 미션 등은 좀 화를 나게 하지만... 그마저도 성취감을 위한 허들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무엇보다 외전이라는 스토리 라인에도 불구하고, 그저 덤으로 즐기는 타이틀이 아님을 실감하게 하는 여러 장치와 정식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몇몇 요소들 - 음악, 가..
지난 회에 이어 수개월이 흘렀음에도 블로그에 그나마 올릴만한 그림은 거의 없어서 좀 슬펐어요. 얼마나 게을렀으면... [왕좌의 게임]에서 개성있는 두 남자를 그렸습니다. 이제 시즌 8만 마저 보면 됩니다. 그럼 되는데.... 헐크라고 그렸는데, 아마데우스 조 같네요. 흑인 히어로가 그리고 싶어서 루크 케이지를. 스파이더 버스판 스파이디를 그리고 싶었어요. 야생의 숨결의 링크를 마리오 풍 세계관에 넣었는데, 정작 꿈꾸는 섬 판 링크에게 이런 마리오 풍 스테이지가 있더군요 ㅎㅎ [벌새]를 보고 받은 인상을 그렸어요. 안 닮았지만 어떤 아이인지가 중요한거 같진 않아요.
속편 발매년도 2023년 에디션- 일부 내용 추가 및 수정 거대한 폭우가 내리며 천둥이 하늘과 땅을 울린다. 간혹 낙뢰는 금속 재질의 장비를 쉽사리 공격하므로 잠시 풀어 둔 상태로 기후가 변하길 기다려야 한다. 축축한 바닥이 싫어 언덕으로 넘어가고 싶지만 미끄럽고 험한 길이 이동을 방해한다. 마침내 빗방울이 잦아드니 저편에 기적 같은 쌍무지개가 나를 반긴다. 험상궂는 이 여정 안에 잠시나마 나를 달래주는 변화다. 그러나 안심도 잠깐, 기다란 코를 흔들거리며 달려오는 몬스터는 양손에 큼직한 무기로 내 머리통을 내리칠 기세다. 개발 영상을 제외하고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총 3번의 트레일러를 통해 강조한 게임 속의 감각은 바로 야생이라고 일컫는 자연과 생태계의 것이다. 육식동물이 지나가는 이족보행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