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쥬라기 월드 (3)
Rexism : 렉시즘
애초에 [쥬라기공원2]에서 끝았어야 할 시리즈가 이렇게 용쓰며 역사를 이으니 이렇게 되는 모양이다. '똑똑하고 착한 랩터'라는 전제에 얽매이다보니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다. 게다가 시리즈가 갈수록 랩터가 은근히 신장이 조금씩 자라나는 듯 보인다. 그래 어차피 순수한 공룡도 아니고, 양서류 DNA까지 융합해 만든 '공룡이길 바란 그 어떤 유전자 생명체'인데 아무려면 어떤가. 깃털이 있든 말든. 해먼드 회장의 호박을 가지고 오고, 제프 골드브럼을 다시 불러오며 이것이 원작 시리즈의 정통임을 주장하는 것도 안쓰러워 보이는 대목이다. [쥬라기 월드] 1편 제작시 흉흉하게 들리던 루머, 인간 유전자 융합형 공룡의 발상은 진작에 버려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유령처럼 흔적을 남기고 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에서 선행 ..
하루 한 장이 어느새 20회에 닿았다. 디아블로3, 마법사(Wizard) 어새신 크리드, 암살자. 이런 복장으로 무슨 잠행을 한다는 것일까... 배스천 Bastion! 매드 맥스의 Doof Warrior, 익히 잘 알려진 기타맨. 쥬라기 월드 장면 재현용 매드 맥스 인도미누스 렉스. 랍토르형 공룡 디모포돈, 얼굴이 육상형 공룡과 흡사해서 그릴 때 재밌습니다. 아이언맨 마크 38 : 이고르 어벤져스 지원형 아이언맨 양산기 아이언맨 마크 17 : 하트브레이커 철인 28호 거신병 아머드 워리어즈(캡콤)의 블로디아 양재천에서 실제로 본 아저씨.
스필버그에게 [쥬라기 공원] 프로젝트는 처음엔 [쉰들러 리스트]와 더불어 나는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황금시대의 산물이었다. 게다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원작소설과 맞물려 테크놀러지에 있어 진지한 접근 대상이었고. 그러던 것이 [잃어버린 세계]에 접어들자 이 프로젝트는 일순간에 스필버그의 제맘대로 놀이터가 되었다. 괴수영화 전통의 오마쥬 비슷한 것이 되기도 했고, 아무튼 일종의 놀자판이 된 것이다. 스필버그가 여러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쥬라기 공원]은 '바빠서 손대지 못하는 프로젝트'로 매번 밀려나기 시작했다. 결국 [쥬만지]의 조 존스턴 감독은 3편을 바보 같이 만들었고, 시리즈는 그렇게 시들어갔다. 다시 돌아온 [쥬라기 월드]는 더 강하고 더 요란하고 무엇보다 1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