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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개관, 아마도 9월 22일까지일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틀답게 컬러로 된 아트워크 같은거 없습니다. 이런 테마도 모르고 방문한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 하군요. 카메라 촬영 금지인데 틈나는대로 사진을 공략하려는 열의있는 멍청한 학부모도 종종 보이던데 그러지 마시죠. TV 애니메이션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부터 근작 극장판 장편 [코쿠리코 언덕에서]까지의 작업물들이 수북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자료는 너무 많아서 탈(?)이고, [온 유어 마크] 같은 작품은 아무래도 서너장 분량...(눈물) [관람 후 방문객 낙서 코너...] 바람의 속도감, 비행, 활공, 하강의 이미지가 주조를 이루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초중반기 작품들과 달리 다카하타 이사오 작품 사이드..
토니 스타크는 스티브 잡스형 행보를 걸어오다 적을 많이 만들어온 모양이다. 2편에선 아버지의 과거 탓이었지만, 이번엔 자신의 업보가 목을 죈다. 게다가 중간엔 치타우리 종족들이 웜홀을 뚫고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사건이 토니에겐 대단한 국면 전환이었던 모양이다. 자신감 넘치던 천재형 인물이 언제나 정복과 탐구의 대상이던 우주를 실제로 눈으로 목도했을 때의 아득함, 인간적 한계의 체감 등이 그의 어깨에 내려 앉은 모양이다. 즉 어벤져스 이후의 세계관을 부정하지도 않으면서도 현실의 감각으로 다음 어벤져스 이야기를 위한 흐름을 지탱하는 것이다. 육체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핀치에 몰린 인간적인 3편의 토니는 그럼에도 애써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다. 전반적인 연출의 톤이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토니의 캐릭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