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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파워 오브 도그]
미국이라는 곳을 형성하던 개척 시대 안에서 성서를 인용한 문구의 제목을 썼다는 점, 음악엔 역시나 조니 그린우드의 - 클래식에 기반했으나 결코 예사롭지 않게 들리지 않은 현악 등 - 음악, 권위적이고 예상을 넘는 언행으로 극을 지배하는 남성이 나온다는 점에서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전례를 연상케 한다. 그러면서도 제인 캠피언의 신작이니 '아하 - 허락되지 않는 관계의 선을 넘는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느슨한 파국이 기다리고 있겠으려나 - 그런 식의 예상을 당연히 넘기는 서사가 기다리고 있다. '사내로 태어났으면 어머니는 지켜야지'라고 내레이션에 존재감을 드러낸 소년은 험한 서부 풍경의 세계관에서 모델로 삼을법한 사내의 이야길 듣고, 그의 물품으로 수음을 하고, 종이로 곱게 접은 꽃들을 곧잘 만드는 감수성..
영화보고감상정리
2021. 12. 17.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