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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전범선과 양반들 「아래로부터의 혁명」 철학자 이진경은 이명박 체제 당시 발간한 그의 책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2012)에서 지배계층의 가치와 사고방식에 반하는 ‘소소하고 미천한’ 것들의 정치적 존재와 활동을 긍정한 바 있다. 이 곡을 듣자마자 자연히 그 책 안의 몇몇 문장들이 떠올랐다. 칼칼하게 끓는 전범선의 목소리에 실린 항거와 축제 사이에 자리한 서사, 노도 하는 연주, 당대의 상황들, 하드록 장르가 던져주는 고색창연의 즐거움,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언어 사용을 의도적으로 뒤집은 상황 등이 뒤섞인 이 혼란스런 마당극을 난 그저 망연자실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보통 명절 시즌 되면 [씨네21]류의 주간지 등이 연휴 간에 즐길거리를 추천해주는 기사 등을 보여주기 마련입니다. 그런 형식을 빌려 저도 5가지 즐길거리를 가볍게 추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즐기시거나 말거나는 당연히 구독자의 마음이고, 그저 평안한 연휴와 유희가 있는 일상을 기원합니다. [음반] 마이클 잭슨 『Bad25』 기존에 발매된『thriller』25주년 기념반은 호화로운 외양이었지만, 이후 마이클 잭슨 사망이라는 불행한 사건이 앞으로 발매될 25주년 기념반들의 의미를 바꾸고 말았다. 한 뮤지션의 이력에 대한 찬사와 대중적 성공에 대한 추가 주석이라는 의미가 아닌, 추모와 회고의 의미가 되었으니 말이다. 하긴 그 덕분에 2번째 CD에 수록된 미공개 트랙들은 『Bad』앨범 당시의 '원형이판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