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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2017년 6월 1일 ~ 2017년 11월 30일 발매작- EP 및 정규반 무관 / 순위 무관- 문장 재활용이 상당수 있습니다. 신승은 『넌 별로 날 안 좋아해』 3호선버터플라이 『Divided By Zero』 빛과소음 『Irregular』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우연의 연속에 의한 필연』 신해경 『나의 가역반응』 도재명 『토성의 영향 아래』 티에프오 『ㅂㅂ』 로다운30 『B』 카프카 『Asura』 분홍7 『빨강보라의 근원』 - 이렇게 상반기의 10장을 지난해 7월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반기에도 10장을 말하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좋은 음반은 많았고 사람들이 지지한 음반도 작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닿지 않았던 음반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굳이 덧붙여 말할 필요는 없을 ..
어제 마무리된 2018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을 위한 선정음반의 변을 작성하였습니다. 모던록 음반 수상작, 혁오의 음반을 위한 글 [링크] 혁오 [23] 마치 음반 재킷의 일러스트 안에 어떤 디테일이 숨어있는지 샅샅이 넘겨보듯 듣게 되는 음반이다. 오늘날의 혁오를 있게 만든 세련된 넘실거림을 넘어, 이번 정규작에선 은연중 현시대의 음악 애호가들 안에 스며든 고전의 흥취가 여기저기 묻어나 있다. 로커빌리와 초기 로큰롤의 낭만성과 거친 질감의 개러지록, 드라마틱한 발라드 넘버까지 두툼한 붓칠처럼 음반 전반에 묻어있다. 상실과 방황을 숨기지 않는 젊은이의 목소리와 회고하는 성숙한 어른의 태도까지 다층적으로 포용한, 이제 완연한 밴드로서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