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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그래비티]
기술적인 성취도도 그렇지만, 영화가 보는 이로 하여금 심상의 위로와 환상성을 제공하는 위안의 매체임을 다시 상기시킨다. 아름다운 행성과 극도의 고요, 그리고 흩어지며 파편화되는 파손물들, 무엇보다 살고자 하는 욕망과 죽음으로 내달리는 체념의 호흡, 마지막으로 중력권 안의 인간 발걸음에 대한 벅찬 긍정성까지... 광활한 우주의 깊이 못지 않게 생은 지속된다. 전작 [칠드런 오브 맨]과 통하는 어떤 정서가 있고, 두 배우의 호연 - 산드라 블록은 잘 하고, 조지 클루니는 근사함을 뿌리고 다닌다 -, 그리고 올해 나온 [스타트렉 : 다크니스]와 더불어 우주에 대한 예의를 각자의 방식으로 충실하게 잘 표현하였다.
영화보고감상정리
2013. 10. 20.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