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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언제나 고마운 음악, 무엇보다 음악인들의 고군분투에 여전히 감사한 지난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선정의 변에서 몇 자 보태어서 영광입니다. (링크 : 클릭) 최우수 모던록 음반 수상 - THE KOXX(칵스) [the new normal] 간혹 한국의 믿음직한 록밴드들의 수명과 창작욕을 끊는데 징병제가 본의 아니게 이바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칵스는 이 길을 피할 수 있었다. 다시 의기투합한 이들의 결과물 [the new normal]은 근사하다. 지글거리는 개러지록의 혈기에 일렉트로니카 풍의 요소가 접합된 이들의 음악이 보다 확장되고 강화된 모양새로 돌아왔다. 넘실대는 그루브감은 여전한데, 반면 선명한 멜로디도 놓치지 않고 들려주거니와 이는 당대의 다양한 조류는 물론 퀸(Queen) 같은 선대까지도..
- 2월 29일, 오후 7시 개시 전. 인피니티의 모습을 보고픈 교복 아이들과 음악 관계자들, 초청 이벤트 당첨 대중들이 슬슬 모여들기 시작했다. - 악스 코리아는 처음이었다. 멜론 악스 시절에도, 램 옵 갓이 내한한 최근에도 오지 못했던 곳. - 단촐했지만, 나는 2층에서 1층에 있었을 램 옵 갓 스탠딩석 관객들을 상상했다. - 사회는 김태훈. 우려보다는 무난했다. - 오프닝 무대는 게이트 플라워즈 + 신대철 - 축하무대는 10센티 / 박주원 + 밴드 + 라벤타나 정태호씨 각각 2곡씩. - 클로징 무대는 가리온 + 라퍼커션, 잘 놀길 바랐지만 아무래도 초대 인원 성격상... 아쉬웠다. 무대들 모두 좋았다. - 중후반부 두드러지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독주. 아 이승열 하나 정도 더 받아도 좋았을텐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