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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정이]
초반엔 적잖이 당혹스러웠다. 극 중 류경수 배우의 연기와 톤이 너무 이상해서 기량 문제보다 디렉팅이 문제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상호 감독이 애초부터 자멸과 자학 개그를 결심한 것일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으니... 가뜩이나 [카터], [야차], [서울대작전] 등 넷플릭스산 국내 라인업들의 성패가 여러모로 기대를 꺾는 경우가 많아 근심스럽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의 근래 활동이 OTT를 중심으로 한 기존 작품의 리메이크나 확장이나 연계가 많거니와,([돼지의 왕] 등), 향후 이어갈 프로젝트도 대기를 기다리고 있으니([지옥]) 이 정도면 [방법]과 [괴이] 등 그만의 화법과 불안한 분위기를 품은 여러 이야길 담고 있는 창작자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 [정이] 역시 이런 맥락으로 인식했음은 물론이다. ..
영화보고감상정리
2023. 1. 24.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