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다행히도 별 쓸거리가 없는 설날 후일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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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별 쓸거리가 없는 설날 후일담.

trex 2009. 1. 27. 14:46
- 멍뭉이 백도(http://trex.egloos.com/3904018)는 많이 컸다. 내일 정도에 사진 업로드.

- 목동 하이페리온을 대출 받아서 못 산걸 땅을 치는 사촌 여동생. 좋은 학원 이름 같은거 있으면 도용 벌금 물어도 좋으니 좀 폰카로 찍어서 보내달란다. 눈에 불 좀 꺼라. 미친거 같아.

- 구미 롯데마트가 전국 롯데마트 중 매출 2위란다. 세상에. 거기서 일하는 사촌 여동생은 당일날도 일해서 밀양에 못 내려왔단다.

- 회사의 비리를 보다 못해 뛰쳐나온 사촌남동생의 뒷 모습은 훈이 형 판박이. 살 빼라.

- 이 녀석의 정의심이 매주 시위를 나가게 하는데 역시나 '조선일보 박씨'집안과 마찰이 있는 듯.
작은 아버지가 뭐라고 해도 말을 안 듣는, 역시나 우리 대 인간들이 윗선들과는 다른 성장의 길을 것는 듯 하다.

- 사촌남동생의 누나 되는, 즉 나의 또다른 사촌 여동생은 임신중. 초음파로 확인하니 의사가 딸이라고 힌트를 준 모양.

- 나라 살림이 힘드니 잔소리에도 힘이 좀 빠져있다. 나 원 이런건 다행인가.

- 마주치기 불편한 '돼지 같이 생긴 애' 키우는 사촌 형수와도 한마디도 안 해서 미션 성공.

- 불행하게 살지 말자, 책임감 있는 삶을 살자, 당장의 일에도... 각박한 삶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마흔에 자수성가한 친척 아저씨의 이야기들이 주사 바늘을 찌른다. 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