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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뭐라칸다/일기에가까운이야기

야부리_110516

trex 2011. 5. 16. 14:00
- 전언했다시피 어제 저녁부로 갑작스레, 하지만 고민 끝에 SNS 서비스를 끊었습니다. 대단한 명분이 있는 일도 아니고, 실은 지금도 우려(?) 멘션에 대해선 답신을 하긴 합니다만. 그 덕분에 이렇게 블로그에서 잡담을 정리해서 적는 일이 잦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뭘 뱉는다는 것에 대해선 체질상 버리진 못하는 애라서 그런지도요.


- SNS 서비스와 더불어 제 시간을 제일 잘 잡아먹는 것은 엔하위키질입니다. 네 줄여야죠. 그런데 최근에 대충 읽은 록맨 시리즈 항목은 제법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시리즈 은근히 사람을 타오르게 하는 면이 있었군요. 게임 말고(어렵잖아요) 설정요. 



록맨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어중떠중컷^^);;; 언제 한번 제대로 그리고 싶네요. 정체성 고민과 정의감, 다양한 명분들, 설정상 혹하는 구석이 많았습니다.


- 아 이것도 엔하위키질에 관련된 것인데, 야구를 언제부턴가 사랑하던 사람들을 몇년간 보다가 올해부터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소위 직관이라는걸 다녀왔지만, 올해 엔하위키질 + 저녁 퇴근 후 시청 덕에 보는 재미가 생겼어요.



여전히 승률이나 숫자 이런건 모르겠고, 뭐랄까 팀컬러나 캐릭터성이랄까요. 이런 상관관계가 재밌더군요. 제 방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KBO 문제나 역사 속의 선수 학대 및 폭력, 삿갓(...) 등의 문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구석이 있었지만 현대화된 요즘 야구가 보여주는 근간의 모습은 흥미롭습니다. 당장 어제만 하더라도 '프로 2군'을 다룬 [다큐3일]을 보면서 몰입했지요. 마지막 김성근 감독의 패션 센스에 박수를.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 두산에 심적으로 기울었지만 최근엔 응원할 마음은 별로 없군요 - 글쎄요. 정말 내년 정도엔 응원하는 팀이 생길지도? 하지만 야구 좋아하지 말라는 야구팬분들의 마음도 알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전 임창정과 이하늘이 찌질거리는(...) 것도 견디면서 [천하제일 야구단] 초기 방영분도 꽤 봤었군요.


- 전 [슈퍼스타K]를 즐겁게 본 사람입니다. 더럽지만 재밌었지요. 하지만 더럽게 재미없는건 답이 없군요. 안본지 3,4주 되었는데 안 보는게 다행이었지요. [위대한 탄생] 이야기입니다. [나는 가수다]도 방송 다음날 영상 몇개 찾아보는 정도고, 소문을 듣자하니 김제동은 뭐 연예인으로서는 답이 없는 타입이 된 모양이군요. 다른 의미로 저 역시 김제동은 불편한 사람이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제일 취향 아닌 쪽은 김건모, 백지영, BMK. 특별히 응원하는 싱어는 없습니다. 박정현은 다음 앨범이 좋을지도 모르겠고 - 앨범이나 나올지.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싱어가 다음 참여진이 되었음 좋겠다 글 올리는거 보면 신기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한다고 말하는 싱어를 실은 별로 안 좋아하는가봐요(...) 싱어로서보다 그냥 호감 캐릭터가 된 경우는 정엽.


- 황사를 전후로 가래요정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았지만. 하지만 황사 핑계를 댈게 아니라 - 기관지 쪽 문제도 아닌 기초 체력 문제라는게 문제죠. 네 건강. 다시금 상기합니다.


- 스트리트 파이터 전 캐릭터 그리기 프로젝트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시겠지만 ㅎㅎ, 자기 만족 프로젝트니까요 어차피. 재개해야지요.


- 이렇게 야부리를 적어도 못 적고 놓친게 꼭 있는 기분입니다. 언젠가 생각나겠지요. 다음 야부리에서 뵙겠습니다. 야부리는 일기 카테고리에 일단 넣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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