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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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을 어쩌다가, 팟캐스트를 어쩌다가.

trex 2012. 3. 17. 09:38


고향행과 가벼운 장염이 스치고 지나간 후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보니 기다리던 라인업이 한번에 터져 나오는 사태가. 앨범 발매 라인업이 간혹 꼭 이럴 때가 있다. 즐겁게 받아들여야지.

지난번에 구매한 로다운30, 그리고 비트볼 컴플레이션인 [서울 서울 서울], 글렌 체크 신보, 그리고 이번작부터 뭔가 밴드명을 의식적으로 바꾼 듯한 [한:음파]까지. 이렇게 4장.

그중 글렌 체크는 오... 이런 팀이 있다. 몽구스가 그랬고, 칵스가 그랬고, 최근의 이디오테잎에 그랬듯이 'Boyz & Girlz'들이 좋아할 수 있는 팀. 그런 사운드다. 한동안 이 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갈 듯한 예감이, 아니 예감까지는... 이미 그런 듯 하다. 내게 취향은 한두곡 좀 타는 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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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 들었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 물론 이유는 '생물학적 완성도' 덕이었다 - 주변의 호의적인 평 덕에 한 회 다시 들었다. 방송 3사 PD-기자 출연분. 소문대로 참 대단했다. 수원왕갈비축제와 '생일 축하하시겠습니까?'가 가히 발군. 종교 변태에 이은 언론 변태 탄생인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주진우의 '피켓 들 라운드걸을 사...' 대목에서 턱하니 막혔고 기분이 더러워졌다. 신급 인격이나 균형 감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정치 엔터테인먼트 쇼에서 나올 수 있는 '텐션 하이'의 막말이라고 치면 좋겠지만 나는 이런 대목을 도무지 견딜수가.

절레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