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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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에 남긴 글(2017)

trex 2017. 2. 7. 13:36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서 글을 남겼습니다. 후보 등의 면면을 보시기 위해선 이 사이트로! ( http://koreanmusicawards.com/2017/overview/ ) 많은 관심 바라며, 올해 홈페이지에 제가 일부 맡은 소개글을 기록 차원에서 올립니다.






최우수 록 – 음반 후보 부문 : 줄리아드림 [불안의세계]



세월호는 우리 시대의 가장 거대하고 막막한 상흔이다. 줄리아드림의 이 야심한 두 장의 CD는 이 상흔에 대한 가장 절절한 진혼제이자, 한 밴드의 성장세를 두 폭 세 폭 확장한 산물이다. 블루스한 방향을 지향하는 박준형의 기타, 엄중히 다스리는 염상훈의 드럼이 어우러져 묵직한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을 가능케 했다. 여기에 수록곡들은 그 존재 자체로 사이키델릭한 한국이라는 곳에 대한 질문과 은유를 던진다.





최우수 모던록 – 노래 후보 부문 : 3호선 버터플라이 ‘나를 깨우네’



밴드 역사의 중요한 구성원이라 할 수 있는 멤버 하나가 빠졌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팀의 건재를 되묻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어 보인다. 11분여에 달하는 시간 동안 살랑이다 일순 크게 일렁이는 기타 리프는 누가 뭐래도 밴드의 인장이며, 여기를 두텁게 감싸며 우리를 다른 차원으로 인도하는 전자음의 외벽은 분명한 변화를 제시한다. 다채로운 레이어를 확보하고 돌아온 밴드의 새로운 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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